[앵커]
얼마 전 인천 송도에서 지어진 지 1년 반밖에 안 된 새 아파트의 발코니가 통째로 무너지는 일이 있었는데요.
안전에 대한 불안감을 호소하던 주민들이 결국 정밀진단과 재시공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한웅희 기자입니다.
[기자]
발코니로 보이는 커다란 돌 구조물이 아파트 화단에 떨어져 있습니다.
아파트 외벽은 마감재가 통째로 뜯겨 나갔습니다.
지난 7일 오전 6시쯤.
인천 송도의 한 33층짜리 아파트에서 2층에 설치된 발코니가 통째로 무너져 내린 겁니다.
발코니나 화단에 사람이 있었다면 자칫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었습니다.
해당 세대는 분양이 이뤄졌지만, 다행히 아직 입주가 이뤄지지 않아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지난해 2월 준공된 이 아파트는 1년여 간 5만 건이 넘는 하자가 접수됐는데,
아직도 3천여 건의 하자가 해결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안전에 대한 불안감을 호소하던 주민들은 아파트 외벽에 설치된 발코니에 대한 전면 재시공과 정밀 안전진단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이주를 원하는 세대에는 분양가 전액 환불과 이주비·손해배상금 지급도 주장했습니다.
<A씨 / 같은 동 입주민> "집에서 문 쾅 닫는 소리만나도 무슨 일이 일어난 건 아닌가? 밖으로 대피를 해야되나 굉장히 불안하고… 언제 무너질지 모른다는 생각에…"
주민들은 "이번 사고는 단순한 마감재 탈락이 아닌 시공사의 기만이 만들어낸 예견된 참사"라며 단체 행동까지 예고했습니다.
<B씨 / 입주민 비상대책위원회> "테라스 자체가 거실로 돼 있는 거주 공간도 있습니다. 근데 같은 공법으로 시공을 했다 그러니까… 마음 같아서는 그냥 팔고 가고 싶어요. 근데 누가 사겠습니까."
시공사 측은 주민들에게 "사고 부위에 기준보다 부족한 철근과 접착제가 쓰이는 등 시공상 문제가 존재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한웅희입니다.
[영상취재 이상혁]
[영상편집 최윤정]
[그래픽 류경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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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웅희(hlight@yna.co.kr)
얼마 전 인천 송도에서 지어진 지 1년 반밖에 안 된 새 아파트의 발코니가 통째로 무너지는 일이 있었는데요.
안전에 대한 불안감을 호소하던 주민들이 결국 정밀진단과 재시공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한웅희 기자입니다.
[기자]
발코니로 보이는 커다란 돌 구조물이 아파트 화단에 떨어져 있습니다.
아파트 외벽은 마감재가 통째로 뜯겨 나갔습니다.
지난 7일 오전 6시쯤.
인천 송도의 한 33층짜리 아파트에서 2층에 설치된 발코니가 통째로 무너져 내린 겁니다.
발코니나 화단에 사람이 있었다면 자칫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었습니다.
해당 세대는 분양이 이뤄졌지만, 다행히 아직 입주가 이뤄지지 않아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지난해 2월 준공된 이 아파트는 1년여 간 5만 건이 넘는 하자가 접수됐는데,
아직도 3천여 건의 하자가 해결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안전에 대한 불안감을 호소하던 주민들은 아파트 외벽에 설치된 발코니에 대한 전면 재시공과 정밀 안전진단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이주를 원하는 세대에는 분양가 전액 환불과 이주비·손해배상금 지급도 주장했습니다.
<A씨 / 같은 동 입주민> "집에서 문 쾅 닫는 소리만나도 무슨 일이 일어난 건 아닌가? 밖으로 대피를 해야되나 굉장히 불안하고… 언제 무너질지 모른다는 생각에…"
주민들은 "이번 사고는 단순한 마감재 탈락이 아닌 시공사의 기만이 만들어낸 예견된 참사"라며 단체 행동까지 예고했습니다.
<B씨 / 입주민 비상대책위원회> "테라스 자체가 거실로 돼 있는 거주 공간도 있습니다. 근데 같은 공법으로 시공을 했다 그러니까… 마음 같아서는 그냥 팔고 가고 싶어요. 근데 누가 사겠습니까."
시공사 측은 주민들에게 "사고 부위에 기준보다 부족한 철근과 접착제가 쓰이는 등 시공상 문제가 존재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한웅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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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류경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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