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밤사이 전남광주 지역에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오늘(16일) 비구름이 부산과 울산, 경남으로 이동하면서 추가 피해도 우려되는데요.

전국부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정지훈 기자,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밤사이 가장 많은 비가 내린 전남·광주 지역에 피해가 집중됐습니다.

오전 10시 30분 기준, 누적 강수량은 해남 201.3㎜, 목포 165㎜를 기록했습니다.

목포에는 한때 시간당 66.4㎜의 비가 쏟아져 8월 시간당 최다 강수량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목포 대양동과 옥암동에서는 도로 곳곳이 물에 잠겼고, 장성 삼계면에서는 도로 아래 통로가 침수돼 안전조치가 이뤄졌습니다.

건물 침수 피해도 이어졌는데요.

오늘 새벽 목포 호남동의 한 상가에 물이 차오르면서 2명이 구조됐습니다.

목포 용당동의 상가와 아파트 지하, 해남 황산면의 가게에도 물이 들어차 배수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전남광주소방본부에는 오전 10시 30분까지 모두 125건의 호우 피해 신고가 접수됐는데요.

이 가운데 침수 신고가 118건으로, 주택 50건과 도로 38건, 상가 14건 등이었습니다.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전남 영암에 발령했던 호우경보는 해제 됐고 목포와 장성 등 전남 지역 10곳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도 해제됐습니다.

반면 경남 사천과 고성, 남해에는 호우경보가, 부산과 창원 등 경남 여러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앵커]

비구름이 부산과 경남 등 다른 남부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는데 앞으로 비 전망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강한 비의 중심은 전남에서 경남 서부 남해안으로 이동했습니다.

낮 12시부터 오후 1시사이, 경남 남해에 42.9㎜, 고성에 42.6㎜, 사천 삼천포에 40.5㎜의 강한 비가 쏟아졌습니다.

부산에서는 수영강과 석대천, 춘천과 좌광천 산책로가 전면 통제됐고, 삼락생태공원 인근 굴다리의 차량과 보행자 통행도 제한됐습니다.

산림청은 전남광주와 부산, 울산, 경남의 산사태 위기경보를 '주의'로 높였고, 행정안전부도 남부지방의 호우 위기경보를 '주의'로 상향했습니다.

내일까지 남부지방에는 시간당 20∼50㎜,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70㎜ 이상의 집중호우가 예상됩니다.

특히 부산과 경남 남해안에는 200㎜ 이상, 제주 산지에는 15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수 있어 산사태와 저지대 침수, 하천 범람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화면제공 전남광주소방본부]

[영상편집 윤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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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훈(daegura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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