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무인점포 7곳을 돌며 현금을 훔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사이버 도박으로 생긴 빚을 갚기 위해 범행을 저지렀다고 경찰에 진술했는데요.

최영범 기자입니다.

[기자]

야심한 시각, 헬멧을 쓴채 아이스크림 무인점포에 들어선 한 남성이 망치를 휘두릅니다.

거침없는 손길에 자물쇠가 부서지자, 키오스크에서 지폐 뭉치를 쓸어 담습니다.

서둘러 돈을 챙긴 남성은 미리 준비해 둔 오토바이를 타고 그대로 달아납니다.

지난달 11일 새벽, 경기 고양시 일대 무인점포에서 금고가 털렸다는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피의자는 열여섯살 A군으로, 사흘 동안 무인점포 7곳을 돌며 현금 87만 원을 훔쳤습니다.

부서진 키오스크 수리비만 380만 원에 달했습니다.

범행에 이용한 오토바이도 훔친 것으로 면허도 없었습니다.

예상 도주 경로를 수색하던 경찰은 수상한 오토바이를 발견해 추격에 나섰고, 신호까지 위반하며 도주하던 A군은 경찰차가 앞을 막아서자 오토바이를 버리고 도주했습니다.

골목길로 들어가 주택가 주차장에 숨었지만 A군은 결국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A군의 범행동기는 빚 때문이었습니다.

<전민근 / 일산서부경찰서 강력4팀 경장> "사이버 도박 빚을 갚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A군에게 특수절도와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한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검찰에 구속 송치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최영범입니다.

[영상편집 심지미]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최영범(ybchoi@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카카오톡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