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폭염과 집중호우가 연이어 한반도 곳곳을 강타하면서 산업 현장도 비상입니다.

기업들은 작업 시간을 조정하고 휴게시설을 늘리는 등 대응에 나서고 있는데요.

극한 기후를 대비해 보다 체계적인 안전 관리 필요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거제를 덮친 기록적인 폭우는 지역 양대 조선소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폭우 당시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는 특근을 중단했습니다.

한화오션은 일부 생산, 변전 설비 등이 침수됐고,

삼성중공업도 일부 도크에 빗물이 유입됐습니다.

생산에 큰 차질은 없었지만, 양사는 설비를 점검하며 복구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올여름 이어지고 있는 극한 폭염도 산업현장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업계는 휴식 시간을 늘리고 휴게 시설을 마련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현장엔 시원한 화채와 얼음물을 실은 '찾아가는 간식차'가 등장했고,

냉방 시설과 응급 장비를 갖춘 이동식 휴게시설도 투입됐습니다.

하지만 폭염이나 폭우가 닥친 뒤 대응하는 식으론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최명기 / 대한민국산업현장교수단 교수> "사고 터지면 그때서야 대응을 하겠다, 복구를 하겠다 이런 식으로 하고 있는데 인식 자체가 좀 바뀌어야 된다는 거죠. 먼저 예측을 하고 예방을 하고 대응으로 가는, 어떤 패러다임 자체가 좀 바뀌어야 된다는 거죠."

극한기후는 이제 산업 현장의 상시적인 위험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기상 예보에 따른 작업 일정 조정 기준을 세분화하고, 기상 데이터를 설비 가동과 연동시키는 등의 대응 체계가 필요하다는 제언입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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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예(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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