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피가 미국발 국채금리 급등 충격에 다시 크게 흔들렸습니다.
미국 장기 국채금리 급등에 반도체주가 직격탄을 맞은 데다 외국인까지 매도로 돌아서면서 낙폭을 키웠습니다.
다만, 정규장 마감 후 SK하이닉스가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소식을 전해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됩니다.
양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반등하던 코스피에 미국발 '금리 충격'이 덮쳤습니다.
코스피는 5.8% 급락한 6,470선에서 마감했고, 장중에는 6.8% 넘게 밀리며 매도 사이드카까지 발동됐습니다.
진원지는 미국 채권시장입니다.
미국의 재정적자를 메우기 위한 국채 발행에 AI 투자를 위한 빅테크의 회사채 발행까지 늘면서, 투자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더 높은 금리가 필요해진 겁니다.
여기에 중동 긴장에 따른 유가 상승까지 겹치면서 미국 3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5.3%를 넘어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습니다.
안전자산인 국채 금리가 높아지자 상대적으로 위험한 주식의 투자 매력은 떨어졌습니다.
특히 높은 금리가 막대한 자금이 필요한 AI 투자의 조달 비용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가 반도체주에 직격탄이 됐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7%, 9% 넘게 떨어졌고, 외국인마저 6거래일 만에 '팔자'로 돌아서며 낙폭을 키웠습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이번 급락만으로 반등 장세가 끝났다고 단정하기는 이르다고 보고 있습니다.
장 마감 뒤 발표된 SK하이닉스의 40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은 반도체주 투자심리를 되살릴 수 있는 재료로 꼽힙니다.
<박상현 / iM증권 연구원> "(미국) 국채금리는 현 수준에서 박스권 흐름을 보이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고요. 장 끝나고 SK하이닉스가 대규모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한 것도 시장 분위기를 돌릴 수 있는 재료로 작용하지 않을까…"
이제 시장의 시선은 7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으로 향합니다.
연준이 물가와 고용을 어떻게 평가했는지, 금리 인상 필요성에 대한 내부 의견이 어느 정도였는지가 향후 장기금리와 증시 흐름을 가를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양현주입니다.
[영상취재 김태현]
[영상편집 송아해]
[뉴스리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양현주(yang@yna.co.kr)
코스피가 미국발 국채금리 급등 충격에 다시 크게 흔들렸습니다.
미국 장기 국채금리 급등에 반도체주가 직격탄을 맞은 데다 외국인까지 매도로 돌아서면서 낙폭을 키웠습니다.
다만, 정규장 마감 후 SK하이닉스가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소식을 전해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됩니다.
양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반등하던 코스피에 미국발 '금리 충격'이 덮쳤습니다.
코스피는 5.8% 급락한 6,470선에서 마감했고, 장중에는 6.8% 넘게 밀리며 매도 사이드카까지 발동됐습니다.
진원지는 미국 채권시장입니다.
미국의 재정적자를 메우기 위한 국채 발행에 AI 투자를 위한 빅테크의 회사채 발행까지 늘면서, 투자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더 높은 금리가 필요해진 겁니다.
여기에 중동 긴장에 따른 유가 상승까지 겹치면서 미국 3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5.3%를 넘어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습니다.
안전자산인 국채 금리가 높아지자 상대적으로 위험한 주식의 투자 매력은 떨어졌습니다.
특히 높은 금리가 막대한 자금이 필요한 AI 투자의 조달 비용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가 반도체주에 직격탄이 됐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7%, 9% 넘게 떨어졌고, 외국인마저 6거래일 만에 '팔자'로 돌아서며 낙폭을 키웠습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이번 급락만으로 반등 장세가 끝났다고 단정하기는 이르다고 보고 있습니다.
장 마감 뒤 발표된 SK하이닉스의 40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은 반도체주 투자심리를 되살릴 수 있는 재료로 꼽힙니다.
<박상현 / iM증권 연구원> "(미국) 국채금리는 현 수준에서 박스권 흐름을 보이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고요. 장 끝나고 SK하이닉스가 대규모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한 것도 시장 분위기를 돌릴 수 있는 재료로 작용하지 않을까…"
이제 시장의 시선은 7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으로 향합니다.
연준이 물가와 고용을 어떻게 평가했는지, 금리 인상 필요성에 대한 내부 의견이 어느 정도였는지가 향후 장기금리와 증시 흐름을 가를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양현주입니다.
[영상취재 김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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