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정부 2기 내각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이달 중순쯤 실시될 예정입니다.
국민의힘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청탁 의혹,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겸직 논란에 공격을 집중하고 있는데요.
여권에서도 용 후보자가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정주희 기자.
[기자]
네, 국민의힘은 김승원, 용혜인 두 장관 후보자를 향해 집중포화를 쏟아붓고 있습니다.
윤상현 의원은 김승원 후보자의 5년 전 신약 관련 청탁 의혹을 언급하며 "어떤 경위로 국회의원이 처리할 민원이 됐냐"며 "정치후원금 500만원을 보내려 한 시도를 알고 있었냐"고 쏘아 붙였습니다.
무소속 한동훈 의원은 김 후보자의 청탁으로 임상승인 돼 관련사 주가가 폭등했다가 결국 개발 실패로 폭락했다며 장관으로 부적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 의원은 김 후보자가 2021년 당시 식약처장에게 보낸 문자를 공개하고, 지인의 신약 청탁 승인 문자를 그대로 전달했다고도 폭로했습니다.
앞서 김 후보자가 서영교 법사위원장에게 해당 사건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데 대해 사실관계를 설명하는 메시지를 보내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사법개혁 적임자라는 입장인데요.
한병도 원내대표의 발언 보시겠습니다.
<한병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묻지마 비판을 쏟아내는 것 역시 형사사법개혁의 발목을 잡으려는 정치 공세에 불과합니다."
용혜인 후보자에 대해서는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찬성, 공항 의전실 가족 이용 논란, 신혼여행 경비 모금 논란 등의 공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안철수 의원은 기본소득당은 용 후보자의 가족과 보좌진 출신이 지도부를 독식하고 있는 1인 지배 정당이라고도 비판했습니다.
여권에서는 국민의힘의 공세를 방어하면서도 용 후보자의 겸직 논란에 대해서는 부정적 기류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송영길 의원은 라디오에 출연해 "2030에 무슨 소구력이 있겠냐"고 반문하면서, "벼락출세하고 장관 지명에도 비례대표 의원을 그만두지 않는다는 건 누가 봐도 욕심으로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이광재 의원도 "의원직은 사퇴해야 한다"며 "과감한 결정을 내리길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앵커]
정기국회 주도권 싸움도 본격화됐는데요.
민주당은 내년 예산을 담대한 투자라고 의미부여한 반면, 국민의힘은 정부 정책에 비판 수위를 끌어올렸죠.
[기자]
네, 민주당은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820조 규모 내년 예산안에 대해 민생경제 회복을 확실히 체감할 수 있도록 국회 심의과정에서 살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민석 대표는 오늘(2일) 세종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거시경제는 회복되고 있지만 국민들 체감 경기는 그에 못 미치는 게 사실"이라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대표> "민생 경제의 확실한 체감 회복을 이뤄낼 수 있도록 국회의 심의 과정에서 성장의 과실을 국민이 골고루 나눌 수 있는 방향에서 살피도록 하겠습니다."
국회 재경위 민주당 간사인 오기형 의원은 라디오에 출연해서 부동산 세제와 관련해 당의 요구가 다 반영됐다고 보지는 않는다며 추가 수정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 사퇴와 관련해 "사람만 바꾸고 반시장적 부동산 규제 등을 그대로 이어간다면 무늬만 쇄신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며 전면적 정책 기조 전환을 촉구했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를 '김용범 게이트'라고 명칭하며 "정책라인 전체의 관여 여부를 수사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미래에셋 로비의 결과라면 단지 김용범 실장 사퇴로 끝날 문제가 아닙니다. 국회 국정조사와 특검을 통해 진실을 낱낱이 파헤쳐야 합니다."
[앵커]
전당대회로 격화했던 여당내 갈등이 수면 아래로 내려갔다가 다시 부각되는 모습인데요.
[기자]
네, 어제 '정청래 세력에서 윤리감찰단장인 김기표 의원에 작업이 들어갔다'는 강민구 윤리감찰단 부단장의 메시지가 갈등의 불씨가 됐는데요.
김민석 대표는 강 부단장을 즉각 해임했지만, 친청계에서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최민희 최고위원은 윤리감찰단이 사사롭게 운영될 수 있다는 의구심이 든다고 했고, 이성윤 최고위원도 "윤감단은 어느 편에도 장악돼선 안 되는 조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역시 '친청계'인 한민수 최고위원도 "반명, 분열주의, 신천지"의 후속탄이냐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사이에서도 파열음이 커지고 있는데요.
조국혁신당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이 이 대통령을 향해 "2심에서 유죄 판결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주장하자 민주당에서는 "자다가 봉창 때리고 있다" "배은망덕"하다며 격앙된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조 원장이 공소취소 추진에 대해서도 "정치적·법적으로 낭패를 볼 수 있다"고 경고했는데,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는 "레임덕이 본격화한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민주당 대통합추진단 단장인 박범계 의원이 유튜브에 출연해 혁신당과의 통합을 위한 실무 논의에 착수했다고 밝히자, 혁신당 측이 곧바로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현장연결 주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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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희(gee@yna.co.kr)
이재명 정부 2기 내각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이달 중순쯤 실시될 예정입니다.
국민의힘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청탁 의혹,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겸직 논란에 공격을 집중하고 있는데요.
여권에서도 용 후보자가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정주희 기자.
[기자]
네, 국민의힘은 김승원, 용혜인 두 장관 후보자를 향해 집중포화를 쏟아붓고 있습니다.
윤상현 의원은 김승원 후보자의 5년 전 신약 관련 청탁 의혹을 언급하며 "어떤 경위로 국회의원이 처리할 민원이 됐냐"며 "정치후원금 500만원을 보내려 한 시도를 알고 있었냐"고 쏘아 붙였습니다.
무소속 한동훈 의원은 김 후보자의 청탁으로 임상승인 돼 관련사 주가가 폭등했다가 결국 개발 실패로 폭락했다며 장관으로 부적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 의원은 김 후보자가 2021년 당시 식약처장에게 보낸 문자를 공개하고, 지인의 신약 청탁 승인 문자를 그대로 전달했다고도 폭로했습니다.
앞서 김 후보자가 서영교 법사위원장에게 해당 사건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데 대해 사실관계를 설명하는 메시지를 보내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사법개혁 적임자라는 입장인데요.
한병도 원내대표의 발언 보시겠습니다.
<한병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묻지마 비판을 쏟아내는 것 역시 형사사법개혁의 발목을 잡으려는 정치 공세에 불과합니다."
용혜인 후보자에 대해서는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찬성, 공항 의전실 가족 이용 논란, 신혼여행 경비 모금 논란 등의 공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안철수 의원은 기본소득당은 용 후보자의 가족과 보좌진 출신이 지도부를 독식하고 있는 1인 지배 정당이라고도 비판했습니다.
여권에서는 국민의힘의 공세를 방어하면서도 용 후보자의 겸직 논란에 대해서는 부정적 기류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송영길 의원은 라디오에 출연해 "2030에 무슨 소구력이 있겠냐"고 반문하면서, "벼락출세하고 장관 지명에도 비례대표 의원을 그만두지 않는다는 건 누가 봐도 욕심으로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이광재 의원도 "의원직은 사퇴해야 한다"며 "과감한 결정을 내리길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앵커]
정기국회 주도권 싸움도 본격화됐는데요.
민주당은 내년 예산을 담대한 투자라고 의미부여한 반면, 국민의힘은 정부 정책에 비판 수위를 끌어올렸죠.
[기자]
네, 민주당은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820조 규모 내년 예산안에 대해 민생경제 회복을 확실히 체감할 수 있도록 국회 심의과정에서 살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민석 대표는 오늘(2일) 세종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거시경제는 회복되고 있지만 국민들 체감 경기는 그에 못 미치는 게 사실"이라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대표> "민생 경제의 확실한 체감 회복을 이뤄낼 수 있도록 국회의 심의 과정에서 성장의 과실을 국민이 골고루 나눌 수 있는 방향에서 살피도록 하겠습니다."
국회 재경위 민주당 간사인 오기형 의원은 라디오에 출연해서 부동산 세제와 관련해 당의 요구가 다 반영됐다고 보지는 않는다며 추가 수정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 사퇴와 관련해 "사람만 바꾸고 반시장적 부동산 규제 등을 그대로 이어간다면 무늬만 쇄신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며 전면적 정책 기조 전환을 촉구했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를 '김용범 게이트'라고 명칭하며 "정책라인 전체의 관여 여부를 수사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미래에셋 로비의 결과라면 단지 김용범 실장 사퇴로 끝날 문제가 아닙니다. 국회 국정조사와 특검을 통해 진실을 낱낱이 파헤쳐야 합니다."
[앵커]
전당대회로 격화했던 여당내 갈등이 수면 아래로 내려갔다가 다시 부각되는 모습인데요.
[기자]
네, 어제 '정청래 세력에서 윤리감찰단장인 김기표 의원에 작업이 들어갔다'는 강민구 윤리감찰단 부단장의 메시지가 갈등의 불씨가 됐는데요.
김민석 대표는 강 부단장을 즉각 해임했지만, 친청계에서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최민희 최고위원은 윤리감찰단이 사사롭게 운영될 수 있다는 의구심이 든다고 했고, 이성윤 최고위원도 "윤감단은 어느 편에도 장악돼선 안 되는 조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역시 '친청계'인 한민수 최고위원도 "반명, 분열주의, 신천지"의 후속탄이냐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사이에서도 파열음이 커지고 있는데요.
조국혁신당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이 이 대통령을 향해 "2심에서 유죄 판결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주장하자 민주당에서는 "자다가 봉창 때리고 있다" "배은망덕"하다며 격앙된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조 원장이 공소취소 추진에 대해서도 "정치적·법적으로 낭패를 볼 수 있다"고 경고했는데,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는 "레임덕이 본격화한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민주당 대통합추진단 단장인 박범계 의원이 유튜브에 출연해 혁신당과의 통합을 위한 실무 논의에 착수했다고 밝히자, 혁신당 측이 곧바로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현장연결 주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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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희(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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