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장관에 임명된다해도 비례대표 의원직을 내려놓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여권도 골머리를 앓는 분위기입니다.

장한별 기자입니다.

[기자]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한 가장 뜨거운 쟁점은 관례를 깨는 '장관·의원 겸직' 선언입니다.

<임이자 / 국민의힘 정책위의장(KBS '전격시사')> "이게 공정하다고 생각합니까? 양손에 떡을 다 쥐고 흔들면 패가망신한다…"

야권은 '국민 혈세'로 국고보조금을 계속 받으려는 꼼수라며 비난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은 비례위성정당 출신 의원이 원래 정당으로 복귀할 경우 국고보조금 배분에서 제외하는 이른바 '용혜인 방지법'까지 발의했습니다.

여기에 창당 직후 남편을 당 사무총장에 단독 임명하고 올해 월급을 지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당화 논란까지 더해진 상태입니다.

비례대표만 두 차례 역임했다는 '기득권' 논란은 범여권 내부에서도 뚜렷한 파열음을 낳고 있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의원(SBS '김태현의 정치쇼')> "갑자기 벼락출세하고 특혜를 이중 삼중으로 받은 거잖아요. 과연 이분이 2030한테 무슨 소구력이 있을까…."

이에 녹색당 등 진보 진영 일각에서는 지명 철회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장혜영 / 전 정의당 의원(1일, CBS '박성태의 뉴스쇼')> "내가 반칙을 해서 얻게 된 페널티를 국민들이 이해해 줬으면 좋겠다, 이게 무슨 궤변입니까?"

용 후보자가 국회의원 재직 기간 성평등가족위원회 소관 대표 발의 법안이 단 한 건도 없다는 점에서 전문성 부족 논란도 일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재산 형성과 과거 행적을 둘러싼 의혹들도 불어났습니다.

안산 주택을 11개월 만에 매도해 시세차익을 거뒀다는 '단타매매' 의혹과 과거 가족들의 공항 귀빈실 이용, 신혼여행비 모금 등 직권남용 고발 전력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여권 일각에선 옹호의 목소리도 나왔으나, 과거 노동당 시절 비선 조직 및 자금 출처 의혹까지 겹치면서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 모습.

<최민희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1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 "비례대표 두 번 할 정도로 실력이 있다. 곧 청문회가 있을 거고, 그때 국민들께서 용혜인 내정자의 해명을 들어보시고 판단하셔도 늦지 않다…"

야권은 물론 범여권 일각에서도 임명권자인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다가올 인사청문회에서 난타전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장한별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수 박태범 김상훈 홍수호]

[영상편집 이애련]

[그래픽 성현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장한별(good_star@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카카오톡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