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 제품을 대상으로 한 '표적 관세'를 사실상 공식화 했습니다.
우리 기업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워싱턴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정영빈 특파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워싱턴입니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반도체 제품을 대상으로 한 관세 부과가 검토되고 있다고 공개했습니다.
반도체에 대한 관세 부과가 '고강도'일 것이며, 미국 내 반도체 제조업 투자와 관세를 연계하는 구조라는 보도에 대해서도 "정확히 맞다"고 확인했습니다.
앞서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관세 부과대상 제품 범위 대폭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며, 노트북과 게임 콘솔 등 반도체가 들어가는 여러 완제품을 포함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러트닉 장관은 "미국에서 생산되면 관세를 내지 않는다"며 "여기서 생산하지 않으면 대가를 치를 각오를 하라는 정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지난 1월부터 일부 특정 상품을 대상으로 반도체 관세를 우선 부과하기 시작했고, 향후 반도체 전반으로 확대할 가능성을 예고해 왔습니다.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은 반도체에 10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미국에 반도체 공장을 지은 기업은 면제대상이라는 방침을 밝힌 바 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지난해 8월)> "우리는 반도체와 칩에 매우 높은 관세를 부과할 예정입니다. 약 100%의 관세를 반도체와 칩에 부과할 것입니다."
결국 반도체 생산시설을 미국에 만들라는 요구인 셈인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상대로 한 미국 정부의 추가 투자 압박도 더욱 거세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앵커]
한편 미국은 해군 함정의 일부를 해외에서 건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데, 한국의 충남급 유도미사일 호위함이 검토 대상이라고요?
[기자]
네, 미 해군전문매체 USNI에 따르면 미국이 해외에 발주할 해군 함정에 한국과 일본, 튀르키예 유도미사일 호위함이 검토대상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홍 카오 미 해군장관 대행은 미군이 발주할 수상전투함 등에 대한 평가를 오는 11월 12일까지 마치도록 지시했는데요, 한국은 충남급 유도미사일 호위함이 포함됐다고 복수의 소식통이 이 매체에 전했습니다.
충남급은 한국 해군의 최신예 호위함인 '울산급 배치-III'입니다.
길이 129m, 폭 1.8m, 높이 38.9m에 달하는 3,600톤급 호위함입니다.
미 해군의 이번 사업은 미국에 투자한 외국 조선업체가 해당 업체의 본국에서 수상전투함 등의 선박을 최대 2척 건조할 수 있도록 허용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추진되고 있습니다.
초기 물량을 동맹국에서 건조한 뒤 기술과 자본을 미국으로 옮겨와 후속함은 미국에서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앞서 지난 달 미 해군성 조선담당 선임고문이 이끄는 대표단이 방한해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 SK오션플랜트 등 사업장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한국 조선소에서 군함을 건조할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한 절차로 해석됩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최근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내 미사일 발사대를 공격하면서 이란과의 군사적 충돌이 재개됐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상황이 너무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요?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재개한 이란 공격과 관련해 너무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금 전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이번 일이 끝나는 대로—그리 오래 걸릴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그들이 얼마나 더 견뎌낼 수 있을지 모르겠군요. 어쨌든 그게 언제든 상관없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을 공격한 이유로,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 내 모든 기뢰를 제거했는데도 이란이 기뢰를 투하하는 로켓을 개발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어젯밤 매우 강력한 공습으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구축하려던 공격용, 방어용 장비를 모두 파괴했다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 "우리는 원할 때 언제든지 또 한 번의 공격을 할 준비가 돼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트루스소셜에 호르무즈해협을 통제하고 있다며 이름을 트럼프 해협으로 바꿀까라고 썼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통제권을 주장하는 차원으로 풀이되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이름 붙이기에 집착해 온 만큼 단순한 우스갯소리로 치부하기 어려운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현장연결 유미선]
[영상편집 김은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정영빈(jyb21@yna.co.kr)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 제품을 대상으로 한 '표적 관세'를 사실상 공식화 했습니다.
우리 기업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워싱턴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정영빈 특파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워싱턴입니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반도체 제품을 대상으로 한 관세 부과가 검토되고 있다고 공개했습니다.
반도체에 대한 관세 부과가 '고강도'일 것이며, 미국 내 반도체 제조업 투자와 관세를 연계하는 구조라는 보도에 대해서도 "정확히 맞다"고 확인했습니다.
앞서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관세 부과대상 제품 범위 대폭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며, 노트북과 게임 콘솔 등 반도체가 들어가는 여러 완제품을 포함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러트닉 장관은 "미국에서 생산되면 관세를 내지 않는다"며 "여기서 생산하지 않으면 대가를 치를 각오를 하라는 정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지난 1월부터 일부 특정 상품을 대상으로 반도체 관세를 우선 부과하기 시작했고, 향후 반도체 전반으로 확대할 가능성을 예고해 왔습니다.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은 반도체에 10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미국에 반도체 공장을 지은 기업은 면제대상이라는 방침을 밝힌 바 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지난해 8월)> "우리는 반도체와 칩에 매우 높은 관세를 부과할 예정입니다. 약 100%의 관세를 반도체와 칩에 부과할 것입니다."
결국 반도체 생산시설을 미국에 만들라는 요구인 셈인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상대로 한 미국 정부의 추가 투자 압박도 더욱 거세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앵커]
한편 미국은 해군 함정의 일부를 해외에서 건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데, 한국의 충남급 유도미사일 호위함이 검토 대상이라고요?
[기자]
네, 미 해군전문매체 USNI에 따르면 미국이 해외에 발주할 해군 함정에 한국과 일본, 튀르키예 유도미사일 호위함이 검토대상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홍 카오 미 해군장관 대행은 미군이 발주할 수상전투함 등에 대한 평가를 오는 11월 12일까지 마치도록 지시했는데요, 한국은 충남급 유도미사일 호위함이 포함됐다고 복수의 소식통이 이 매체에 전했습니다.
충남급은 한국 해군의 최신예 호위함인 '울산급 배치-III'입니다.
길이 129m, 폭 1.8m, 높이 38.9m에 달하는 3,600톤급 호위함입니다.
미 해군의 이번 사업은 미국에 투자한 외국 조선업체가 해당 업체의 본국에서 수상전투함 등의 선박을 최대 2척 건조할 수 있도록 허용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추진되고 있습니다.
초기 물량을 동맹국에서 건조한 뒤 기술과 자본을 미국으로 옮겨와 후속함은 미국에서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앞서 지난 달 미 해군성 조선담당 선임고문이 이끄는 대표단이 방한해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 SK오션플랜트 등 사업장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한국 조선소에서 군함을 건조할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한 절차로 해석됩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최근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내 미사일 발사대를 공격하면서 이란과의 군사적 충돌이 재개됐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상황이 너무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요?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재개한 이란 공격과 관련해 너무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금 전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이번 일이 끝나는 대로—그리 오래 걸릴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그들이 얼마나 더 견뎌낼 수 있을지 모르겠군요. 어쨌든 그게 언제든 상관없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을 공격한 이유로,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 내 모든 기뢰를 제거했는데도 이란이 기뢰를 투하하는 로켓을 개발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어젯밤 매우 강력한 공습으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구축하려던 공격용, 방어용 장비를 모두 파괴했다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 "우리는 원할 때 언제든지 또 한 번의 공격을 할 준비가 돼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트루스소셜에 호르무즈해협을 통제하고 있다며 이름을 트럼프 해협으로 바꿀까라고 썼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통제권을 주장하는 차원으로 풀이되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이름 붙이기에 집착해 온 만큼 단순한 우스갯소리로 치부하기 어려운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현장연결 유미선]
[영상편집 김은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정영빈(jyb21@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카카오톡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1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