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경광숙 전 119특수구조대 인명구조 팀장>

네팔 대홍수 발생 일주일이 지난 가운데, 우리나라 긴급구호대가 네팔에 도착했습니다.

긴급구호대는 오늘부터 최첨단 수색 장비와 구조견 등을 동원해 9명의 우리 국민을 포함한 실종자 수색과 구호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입니다.

수백 명의 노동자가 고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네팔 수력발전소 터널 내부가 온통 진흙으로 쌓여있어 수색 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하는데요.

관련 내용들, 경광숙 전 119특수구조대 인명구조 팀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질문 1> 네팔 홍수 피해 현장 구조 소식 전해드리기 전에, 어제 부산 앞바다에서 있었던 예인선 전복 사고 이야기부터 해보겠습니다. 어제 낮에 부산에서 286톤급 예인선 1척이 전복됐는데요. 한국인 6명과 인도네시아인 2명 등 선원 8명이 타고 있었다고 합니다. 예인선이란 것은 화물선을 예인하기 위한 배인데, 예인선이 전복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질문 2> 네팔 대홍수 피해 소식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참사 일주일이 넘어가면서 사망자가 최소 1천 명이 넘고, 실종자도 4천5백 명 가까이 됩니다. 네팔 당국은 여러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 고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실종자들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는데요. 우리 긴급구호대들도 어제 현장에 도착해 오늘부터 본격적인 구조 활동을 시작한다고 하는데, 우리 구호대들도 수력발전소 터널에서 구조활동을 하게 되는 건가요?

<질문 3> 긴급구호대 44명 중 37명이 소방청 소속 대원들로 실종자 수색에 우리 대원들이 투입되게 될 텐데요. 현재 중국 구조대가 실종된 한국인 9명이 매몰됐을 가능성이 높은 발전소 터널에서 구조 작업을 하고 있거든요? 그동안 구조 작업을 진행하면서 우리보다 더 많은 정보를 갖고 있을 텐데, 우리도 합류해서 합동 작업을 하는 것이 유리한가요?

<질문 4> 터널 내부가 “마치 치약과 유사한 상태”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진흙과 잔해가 꽉 찬 상황에서 어떤 방식으로 구조 작업을 진행하는 것이 좋은가요? 우리 구호대가 첨단 장비들을 많이 가져간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질문 5> 우리 긴급구호대도 열화상 탐지기를 가져갔다고 하는데, 네팔 정부에서 열화상 드론을 동원해 수력발전소 터널 안의 생존 반응을 확인하고 있지만, 실종자의 흔적은 추가로 찾지 못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일각에선 굴착기로 현장을 수습하기 시작했다고도 하더라고요?

<질문 6> 긴급구호대도 이번에 구조견을 5마리 데리고 갔다고 하고요. 기업 대응팀들도 사고 현장에 수색견도 별도로 투입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구조 현장에서 수색견, 구조견들이 어느 정도 활약을 할 수 있나요?

<질문 7> 네팔 정부도 대응의 초점을 수색과 구조에서 재활과 재건으로 옮길 것이라는 방침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구조에서 수습으로 전환하는 것이라도 봐도 되겠죠? 수습으로 전환되어도 생존자가 생기면 구조를 위한 준비도 계속되는 거죠?

<질문 8> 사망자가 1천 명이 넘으면서 네팔 당국은 전염병 우려 등으로 시신 수백 구를 DNA만 채취하고 집단매장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구조자들도 전염병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건 마찬가지일 것 같은데, 구조할 때 이런 점들도 주의를 해야 하는 거죠?

<질문 9> 또 하나 우려가 되는 것이 이곳이 해발고도가 높은 산악지대입니다. 구조자들이 작업 시 고산병이나 저체온증 등 환경적 위험은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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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klaud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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