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례없는 참사를 틈타, 인공지능 AI로 만든 가짜 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지고 있습니다.
희생자들의 시신을 촬영한 영상도 무분별하게 공유되고 있는데요.
남의 비극을 이용해 '조회수 돈벌이'에 나섰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장효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진흙을 걷어내자 파묻혀 있던 아이가 금세 눈을 깜빡입니다.
다급한 상황에서도 지나칠 만큼 차분한 반응에 어딘지 모르게 이질감이 듭니다.
네팔 대홍수 현장에서 기적적으로 생환했다며 SNS상에서 관심을 모았는데, AI로 만든 가짜 영상이었습니다.
집채만 한 흙탕물이 마을을 집어삼키는 이 영상도, 차와 사람이 바글바글한 다리가 무너져 내리는 이 영상도 AI 조작입니다.
관련 없는 영상을 이번 참사 때 찍은 것처럼 둔갑시킨 일도 있습니다.
동생을 등에 업은 작은 아이의 모습.
이번 참사로 부모를 잃은 듯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는데, 알고 보니 네팔이 아닌 베트남 산골에 사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급류에 떠내려가는 남성을 코끼리가 돕는 감동적인 장면.
네팔이 아닌 과거 인도에서 찍힌 영상이었습니다.
네팔 언론위원회는 조회수 경쟁을 위해 '가짜'가 난립한다고 했습니다.
타인의 비극을 돈벌이에 이용했다는 비판에 더해, 자칫하면 잘못된 정보로 수색과 구조 작업에 혼선을 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부패하고 훼손된 시신을 무분별하게 찍은 영상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SNS 알고리즘을 타고 모자이크 없는 영상이 여과 없이 공유되며, 실수로 영상을 눌렀다가 정신적 피해를 호소하는 누리꾼도 늘었습니다.
처참한 현장이 조회수를 늘리기 위한 '클릭 장사' 수단으로 가볍게 소비되면서 희생자 유가족에게 깊은 상처를 남기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영상편집 박수경]
[그래픽 문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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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유례없는 참사를 틈타, 인공지능 AI로 만든 가짜 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지고 있습니다.
희생자들의 시신을 촬영한 영상도 무분별하게 공유되고 있는데요.
남의 비극을 이용해 '조회수 돈벌이'에 나섰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장효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진흙을 걷어내자 파묻혀 있던 아이가 금세 눈을 깜빡입니다.
다급한 상황에서도 지나칠 만큼 차분한 반응에 어딘지 모르게 이질감이 듭니다.
네팔 대홍수 현장에서 기적적으로 생환했다며 SNS상에서 관심을 모았는데, AI로 만든 가짜 영상이었습니다.
집채만 한 흙탕물이 마을을 집어삼키는 이 영상도, 차와 사람이 바글바글한 다리가 무너져 내리는 이 영상도 AI 조작입니다.
관련 없는 영상을 이번 참사 때 찍은 것처럼 둔갑시킨 일도 있습니다.
동생을 등에 업은 작은 아이의 모습.
이번 참사로 부모를 잃은 듯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는데, 알고 보니 네팔이 아닌 베트남 산골에 사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급류에 떠내려가는 남성을 코끼리가 돕는 감동적인 장면.
네팔이 아닌 과거 인도에서 찍힌 영상이었습니다.
네팔 언론위원회는 조회수 경쟁을 위해 '가짜'가 난립한다고 했습니다.
타인의 비극을 돈벌이에 이용했다는 비판에 더해, 자칫하면 잘못된 정보로 수색과 구조 작업에 혼선을 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부패하고 훼손된 시신을 무분별하게 찍은 영상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SNS 알고리즘을 타고 모자이크 없는 영상이 여과 없이 공유되며, 실수로 영상을 눌렀다가 정신적 피해를 호소하는 누리꾼도 늘었습니다.
처참한 현장이 조회수를 늘리기 위한 '클릭 장사' 수단으로 가볍게 소비되면서 희생자 유가족에게 깊은 상처를 남기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영상편집 박수경]
[그래픽 문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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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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