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 곳곳의 ‘톡톡’ 튀는 소식들을 전해드리는 ‘지구촌 톡톡’입니다.

미국의 91살 할아버지가 3,500㎞가 넘는 트레일 완주에 성공해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동물원에선 동물 관객들을 위한 작은 연주회가 열렸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지구촌 이모저모에서 만나보시죠.

[기자]

높은 바위도 맨손으로 척척 내려가고 계곡도 거침없이 건너가는 할아버지.

지친 듯 드러 누웠다가도 묵묵히 걸어 결국 트레일 완주에 성공하며 두 손을 번쩍 들어 올렸습니다.

'회색 수염'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91살 데일 샌더스.

많은 사람들의 응원 속에 무려 3,530km에 달하는 미국 애팔래치아 트레일 최고령 완주자가 된 겁니다.

<현장음> "당신은 저에게 정말 전설적인 존재입니다."

사실 샌더스는 82살에 처음 기록을 세웠지만, 2021년 기록을 다른 사람에게 내주자 재도전에 나선 건데요.

71번이나 넘어지고, 입원 치료를 해야 할 만큼 심각한 사고도 많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데일 샌더스> "제 나이가 아흔하나이다 보니, 이런 장거리 하이킹을 하는 것 자체가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셈이죠. 그러나 제가 이렇게 본보기를 보였으니, 어쩌면 앞으로는 더 많은 분이 밖으로 나오기 시작할지도 모르겠네요. 우후!"

아름다운 선율에 코뿔소가 슬그머니 다가옵니다.

여우원숭이들은 가까이서 듣겠다고 아예 연주자 옆에 앉았습니다.

이곳은 호주 캔버라의 한 동물원.

음악 치료사인 여성이 동물들에게 하프 연주를 들려주고 있는데요, 이 녀석들, 음악 취향이 확실하다고 하네요.

<앨리슨 웨어 / 음악 치료사> "영장류는 더 크고 경쾌한 하프 소리를 좋아하고, 코뿔소는 하프의 더 깊고 묵직한 소리를 좋아하죠."

수족관 속 물고기들도 하프 줄을 튕기자 홀린 듯 몰려듭니다.

실제로 음악이 동물들의 안정에 효과적이라는데요.

<올리비아 웨어 / 동물원 사육사> "(하프 연주는) 동물들에게 매우 색다른 청각적 경험을 선사하고, 마음을 안정시켜 줍니다."

음악으로 위로받는 건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도 마찬가지겠죠?

지금까지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내레이션 백시연]

[영상편집 박수경]

[글·구성 김보나]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보나(bonamana@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