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의 밤하늘이 형형색색의 불꽃으로 물들었습니다.

세계불꽃축제가 열린 한강공원 일대에는 주최측 추산 100만명이 운집해 황홀한 불꽃쇼를 즐겼습니다.

이재경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음악에 맞춰 여의도 하늘을 수놓는 화려한 불꽃. 한줄기 한줄기 흘어졌다 뭉치며 장관을 이뤄냅니다.

한강 위 밤하늘을 향해 쉴 새 없이 터지는 불꽃에 곳곳에선 탄성이 터져 나옵니다.

<현장음> "우와"

올해는 한국과 미국, 영국을 대표하는 팀들이 참여해 각양각색의 불꽃예술을 선보였습니다.

피날레를 장식한 한국팀은 올해도 진한 여운을 남겼습니다.

'서울세계불꽃축제’는 한화그룹이 상생 철학을 담아 선보이는 대규모 사회공헌 축제로 올해는 130억원이 투입됐습니다.

이곳 여의도 한강공원은 불꽃쇼를 보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집을 나선 사람들로 가득 찼습니다.

명당을 차지하려 이른 아침부터 발길이 이어졌고 한낮 더위에도 자리를 지켰습니다.

<황샘물·황재경·황소담·홍혜리 / 서울시> "지금 사실 너무 뜨겁고 더운데 이따가 밤에 불꽃축제 보겠다는 기대 하나만으로 참고 있습니다. 매년마다 크게 성대해지는 것 같아가지고 매년마다 기대하고 있어요."

불꽃이 남긴 아름다움을 잊지 못해 전야제에 이어 이틀 연속 축제 현장을 찾은 시민도 있습니다.

<이은화 / 서울시 은평구> "별똥별 떨어지는 것처럼 제 마음속에 무언가가 떨어지는 게 너무 가슴이 뭉클하고 떨리고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올해도 주최 측 추산 100만 명, 경찰 추산 53만명 인파가 몰려 축제를 즐겼습니다.

경찰은 안전관리를 강화했습니다.

한강공원과 주변 도로, 지하철역 진출입로 등에 인력을 집중 배치하고, 고공관측 장비를 활용해 인파 밀집 상황을 실시간으로 살폈습니다.

행사 시작 두시간 전인 오후 6시부터 행사 종료까지 약 4시간 동안 5호선 여의나루역은 열차가 무정차 통과했습니다.

행사가 끝난 뒤에는 마포대교와 한강대교 일부 차로를 보행로로 확보하는 등 시민들의 이동을 분산시켰습니다.

올해도 중고거래 사이트에 웃돈을 받고 명당 자리를 팔겠다는 거래 글이 올라오고, 불꽃을 가까이서 보려는 시민들로 현장에서 작은 소동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큰 충돌이나 안전사고 없이 행사는 마무리 됐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경입니다.

[영상취재 이정우 신재민 이호진]

[영상편집 김 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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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경(jack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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