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위원회가 초등학교 1·2학년의 하교 시간을 3시까지로 늘리는 방안에 대한 공론화를 시작했습니다.
돌봄 공백 줄일 수 있다는 의견과 학생·교사의 부담만 키운다는 지적이 맞서고 있는데요.
이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초등학교 저학년 수업 시간 확대 추진 이유로 가장 먼저 꼽히는 건 '돌봄 공백'입니다.
학부모단체는 저학년의 이른 하교로 맞벌이 가정에 돌봄 공백이 발생한다며, 아이들이 부모 퇴근 전까지 사교육 시장으로 내몰리고 있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초등학교 수업 시간이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평균보다 짧다는 점도 저학년 수업 시간 확대 근거로 제시됐습니다.
OECD 평균인 845시간보다 190시간 적다는 것입니다.
<황인혁 / 국회미래연구원 부연구위원> "입학기에 공백들을 보편적인 방식으로, 안전하게 해소하는 것이 어렵고 우리가 이제 기대게 되는 곳은 공적인 돌봄일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공적 대응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해졌는데..."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교육 현장에서는 현재 수업 시간도 저학년에게는 벅찬 데다, 돌봄 공백은 정규 수업 확대가 아닌 다른 돌봄 정책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김 선 / 경기 둔전초등학교 교사> "저학년 아이들, 저학년 교사들에게 여쭤봤을 때 이미 1학년은 5교시 너무 힘들어합니다. 드러누워 있습니다. 6~7살 아이가 그 조그만 책상에서 다칠까 봐 앉아서 지켜서 버텨내야 하는 시간입니다."
만약 수업 시간을 늘리더라도 교사의 부담을 줄이고, 정규교육과 돌봄의 책임을 분리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이희현 / 한국교육개발원 학생·학부모연구실장> "정규 교육 시간에는 학교와 교사가 교육을 책임지고 정규 교육이 끝나는 순간 학생을 별도의 방과 후 돌봄 체계로 인계합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 출결, 귀가, 안전, 민원은 그 운영 주체가 책임져야 합니다."
'3시 하교제'는 2018년에도 한 차례 추진됐다가, 논란 끝에 무산된 바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경입니다.
[영상취재 이대형]
[영상편집 진화인]
[그래픽 김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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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경(jack0@yna.co.kr)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위원회가 초등학교 1·2학년의 하교 시간을 3시까지로 늘리는 방안에 대한 공론화를 시작했습니다.
돌봄 공백 줄일 수 있다는 의견과 학생·교사의 부담만 키운다는 지적이 맞서고 있는데요.
이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초등학교 저학년 수업 시간 확대 추진 이유로 가장 먼저 꼽히는 건 '돌봄 공백'입니다.
학부모단체는 저학년의 이른 하교로 맞벌이 가정에 돌봄 공백이 발생한다며, 아이들이 부모 퇴근 전까지 사교육 시장으로 내몰리고 있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초등학교 수업 시간이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평균보다 짧다는 점도 저학년 수업 시간 확대 근거로 제시됐습니다.
OECD 평균인 845시간보다 190시간 적다는 것입니다.
<황인혁 / 국회미래연구원 부연구위원> "입학기에 공백들을 보편적인 방식으로, 안전하게 해소하는 것이 어렵고 우리가 이제 기대게 되는 곳은 공적인 돌봄일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공적 대응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해졌는데..."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교육 현장에서는 현재 수업 시간도 저학년에게는 벅찬 데다, 돌봄 공백은 정규 수업 확대가 아닌 다른 돌봄 정책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김 선 / 경기 둔전초등학교 교사> "저학년 아이들, 저학년 교사들에게 여쭤봤을 때 이미 1학년은 5교시 너무 힘들어합니다. 드러누워 있습니다. 6~7살 아이가 그 조그만 책상에서 다칠까 봐 앉아서 지켜서 버텨내야 하는 시간입니다."
만약 수업 시간을 늘리더라도 교사의 부담을 줄이고, 정규교육과 돌봄의 책임을 분리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이희현 / 한국교육개발원 학생·학부모연구실장> "정규 교육 시간에는 학교와 교사가 교육을 책임지고 정규 교육이 끝나는 순간 학생을 별도의 방과 후 돌봄 체계로 인계합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 출결, 귀가, 안전, 민원은 그 운영 주체가 책임져야 합니다."
'3시 하교제'는 2018년에도 한 차례 추진됐다가, 논란 끝에 무산된 바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경입니다.
[영상취재 이대형]
[영상편집 진화인]
[그래픽 김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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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경(jack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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