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북특별자치도가 올해부터 지역 동학농민혁명 유족에게 연 120만 원의 수당을 지급합니다.
지자체 차원에서 보훈 공백을 메우고, 동학의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취지인데요.
일각에선 재정 부담 등 비판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엄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올해부터 도내에 거주하는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유족 723명에게 1인당 연 120만 원의 수당을 지급합니다.
2004년 제정된 특별법에 따른 동학농민 명예 회복 사업이 실질적으로 이뤄지지 않자, 지방정부가 나선 것으로 동학의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정병종 / 전북특별자치도 유산관리과장> "우리 도가 동학농민혁명의 발상지로서 지급할 필요성을 느껴가지고 올해 수당을 예산을 편성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수당 지급을 두고 이미 130년 이상 지난 상황에서 참여자의 증손자까지 현금을 지원하는 것이 맞느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또 사업비를 도와 시·군이 나누는데 현재 전국 최하위권인 전북의 재정자립도를 고려하면 선심성 지원이라는 비판도 일었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국회의원(8월 25일)> "동학농민혁명을 제가 폄훼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러나 지금, 이 시점에 그리고 이런 정도의 돈을 주는 것이 맞을 것이냐…"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동학농민혁명에 참여한 후예들이 그간 어려움 삶을 살아왔던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다만 수당 지급의 의미가 전달되는 과정에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은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이병규 /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연구조사부장> "우리 한국 역사의 어떤 방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역사적 사건이라고 하는 거에 대해서 일반 국민들에게 납득시킬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한 것 같아요."
132년 전 동학의 역사가 소모적인 갈등으로 남지 않도록, 공감대를 모아가는 지혜가 필요해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엄승현입니다.
[화면제공 정읍시]
[영상취재 정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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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승현(esh@yna.co.kr)
전북특별자치도가 올해부터 지역 동학농민혁명 유족에게 연 120만 원의 수당을 지급합니다.
지자체 차원에서 보훈 공백을 메우고, 동학의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취지인데요.
일각에선 재정 부담 등 비판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엄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올해부터 도내에 거주하는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유족 723명에게 1인당 연 120만 원의 수당을 지급합니다.
2004년 제정된 특별법에 따른 동학농민 명예 회복 사업이 실질적으로 이뤄지지 않자, 지방정부가 나선 것으로 동학의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정병종 / 전북특별자치도 유산관리과장> "우리 도가 동학농민혁명의 발상지로서 지급할 필요성을 느껴가지고 올해 수당을 예산을 편성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수당 지급을 두고 이미 130년 이상 지난 상황에서 참여자의 증손자까지 현금을 지원하는 것이 맞느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또 사업비를 도와 시·군이 나누는데 현재 전국 최하위권인 전북의 재정자립도를 고려하면 선심성 지원이라는 비판도 일었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국회의원(8월 25일)> "동학농민혁명을 제가 폄훼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러나 지금, 이 시점에 그리고 이런 정도의 돈을 주는 것이 맞을 것이냐…"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동학농민혁명에 참여한 후예들이 그간 어려움 삶을 살아왔던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다만 수당 지급의 의미가 전달되는 과정에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은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이병규 /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연구조사부장> "우리 한국 역사의 어떤 방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역사적 사건이라고 하는 거에 대해서 일반 국민들에게 납득시킬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한 것 같아요."
132년 전 동학의 역사가 소모적인 갈등으로 남지 않도록, 공감대를 모아가는 지혜가 필요해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엄승현입니다.
[화면제공 정읍시]
[영상취재 정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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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승현(e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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