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DM이 왔습니다.
첫 번째 DM부터 열어보겠습니다.
▶ 화려한 불꽃 뒤 버려진 양심…쓰레기만 도대체 몇 톤 급?
아름다운 사람은 머문 자리도 아름답다고 하죠.
그런데 지난 주말, 100만 명에 가까운 시민이 몰렸던 불꽃축제 현장은 어땠을까요?
시민들이 떠나고 난 한강에 남겨진 건, 양심과 함께 버려진 쓰레기였다는 내용입니다.
서울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으며, 감탄을 자아냈던 불꽃축제!
하지만 안타깝게도 아름다웠던 불꽃축제가 지나간 자리는 아름답지 못했습니다.
아름다움은 커녕,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쓰레기만 가득했는데요.
앉았던 돗자리를 그대로 버리고 떠나는 건 물론이고, 먹다 남은 치킨도 그냥 버려뒀고요.
가로등이나 나무 뒤에 숨겨둔 쓰레기, 휴지통 주변을 가득 에워싼 쓰레기까지.
분리수거, 당연히 제대로 됐을 리 없죠.
재활용품과 음식물 쓰레기 등이 한데 섞여 마구잡이로 버려졌습니다.
축제가 끝난 뒤 여의도 일대 한강공원에서 수거된 쓰레기만 무려 8톤 트럭으로 10대 분량!
문제는 이게 처음 있는 일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미래한강공원 관계자는 이 엄청난 양의 쓰레기가 지난해 축제 때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는데요.
축제 후 챙겨야 할 시민들의 양심도, 이를 뒷받침하는 운영 시스템도 이제는 달라져야 할 텐데요.
축제의 아름다움만 즐기고 양심은 쉽게 버리는 행태, 절대 반복되지 않아야겠습니다!
▶ 국립고궁박물관이 금지한 물품…"러닝 용품 보관 그만!"
두 번째 DM도 열어보겠습니다.
적당한 햇살에 제법 선선해진 바람까지, 요즘 러닝 하기 참 좋은 날씨인데요.
서울의 대표적인 도심 러닝 코스에는 국립고궁박물관도 들어있다고 합니다.
국립고궁박물관이 러너들을 향한 경고문을 붙였다는 내용입니다.
어떤 경고문일까요?
국립고궁박물관이 최근 공식 온라인 채널에 공개한 내용입니다.
"러닝용품 그만!"이라고 적힌 경고문이 보이죠.
박물관 실내를 뛰어다니는 것도 아닐 텐데, ‘러닝용품 그만’이라는 말의 의미가 뭘까요?
바로 박물관 물품보관소를 러닝 용품 보관함으로 사용하는 일부 러너들의 행동에 대한 경고였습니다.
박물관 물품보관소는 관람객의 짐 보관을 위한 공간이지 러닝 용품 보관함이 아니란 거죠.
이렇게 상식적인 내용을 굳이 공지까지 하게 된 건, 최근 보관함 악용 사례가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경복궁과 서촌 일대가 러닝 명소로 떠오르면서, 박물관 보관소가 무료라는 점을 이용해 운동용품을 장시간 맡기는 러너들이 빠르게 늘었고, 이걸 막기 위해 공지를 하게 된 겁니다.
공지를 접한 누리꾼들은 "일부 러너들이 러닝 문화를 민폐 문화로 만들고 있다", "악용 사례가 러너들의 꿀팁처럼 공유된 건 아닌지 걱정된다"는 반응을 보였는데요.
건강을 위한 러닝 열풍, 건강한 신체만큼이나 성숙한 공공의식도 함께 챙겨야겠죠?
▶ "집만 봐도 돈내라고요?"…'임장비' 요구에 시끌
마지막 DM도 열어볼까요?
부동산 가격이 오르내릴 때마다 덩달아 높아지는 게 바로 ‘내 집 마련’에 대한 관심이죠.
직접 발품을 팔아 집을 둘러보며 공부를 하는 임장 사례도 늘곤 하는데요.
활발해진 임장 문화에 공인중개사협회가 '임장비' 도입을 요구해 논란이라는 내용입니다.
“집을 보는 비용을 따로 내야 한다” 오늘 공인중개사협회가 기자회견을 통해 주장한 내용입니다.
현행법상 중개 보수는 거래가 성립된 경우에만 청구할 수 있죠.
그런데 협회가 소비자에게 사전 비용을 받고, 실제 계약이 성사되면 이 금액을 중개 보수에서 차감하는 방식으로 ‘임장비’를 받겠다는 구상을 내놓은 겁니다.
최근 부동산 공부를 목적으로 집을 구경만 하고 가는 이른바 ‘임장 크루’ 같이 실거래 의사가 없는 사람들이 매물 안내를 요구해, 공짜 노동과 시간 낭비가 심각하다는 게 업계 주장인데요.
소비자들 사이에선 새로운 비용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반발도 나왔습니다.
부동산 커뮤니티에선 “광고와 실제 매물이 달라 헛걸음한 경우도 보상할 거냐”는 의견과 “집만 계속 보여달라는 경우 비용을 받는 게 맞다”는 의견이 맞서며 갑론을박이 이어졌습니다.
또 일부 소비자는 중개사의 업무량이나 서비스 수준이 아니라 거래금액에 따라 중개 보수가 결정되는 현행 체계부터 개편해야 한다는 지적을 하기도 했습니다.
오늘의 DM, 이렇게 답장 드리겠습니다.
불꽃놀이 보러 간 공원에 쓰레기 버리지 말아야 하고, 뛰는 길에 있는 박물관의 짐 보관함은 러닝 용품 보관함이 아니라는 것.
당연한 상식인데, 내 일이 되면 지키기 어려운 일이 되는 걸까요?
불꽃놀이에서 추억을 챙기고, 러닝으로 건강을 챙기면서 정작 양심은 안 챙긴 건 아닌지, 돌아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DM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진기훈(jinkh@yna.co.kr)
첫 번째 DM부터 열어보겠습니다.
▶ 화려한 불꽃 뒤 버려진 양심…쓰레기만 도대체 몇 톤 급?
아름다운 사람은 머문 자리도 아름답다고 하죠.
그런데 지난 주말, 100만 명에 가까운 시민이 몰렸던 불꽃축제 현장은 어땠을까요?
시민들이 떠나고 난 한강에 남겨진 건, 양심과 함께 버려진 쓰레기였다는 내용입니다.
서울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으며, 감탄을 자아냈던 불꽃축제!
하지만 안타깝게도 아름다웠던 불꽃축제가 지나간 자리는 아름답지 못했습니다.
아름다움은 커녕,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쓰레기만 가득했는데요.
앉았던 돗자리를 그대로 버리고 떠나는 건 물론이고, 먹다 남은 치킨도 그냥 버려뒀고요.
가로등이나 나무 뒤에 숨겨둔 쓰레기, 휴지통 주변을 가득 에워싼 쓰레기까지.
분리수거, 당연히 제대로 됐을 리 없죠.
재활용품과 음식물 쓰레기 등이 한데 섞여 마구잡이로 버려졌습니다.
축제가 끝난 뒤 여의도 일대 한강공원에서 수거된 쓰레기만 무려 8톤 트럭으로 10대 분량!
문제는 이게 처음 있는 일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미래한강공원 관계자는 이 엄청난 양의 쓰레기가 지난해 축제 때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는데요.
축제 후 챙겨야 할 시민들의 양심도, 이를 뒷받침하는 운영 시스템도 이제는 달라져야 할 텐데요.
축제의 아름다움만 즐기고 양심은 쉽게 버리는 행태, 절대 반복되지 않아야겠습니다!
▶ 국립고궁박물관이 금지한 물품…"러닝 용품 보관 그만!"
두 번째 DM도 열어보겠습니다.
적당한 햇살에 제법 선선해진 바람까지, 요즘 러닝 하기 참 좋은 날씨인데요.
서울의 대표적인 도심 러닝 코스에는 국립고궁박물관도 들어있다고 합니다.
국립고궁박물관이 러너들을 향한 경고문을 붙였다는 내용입니다.
어떤 경고문일까요?
국립고궁박물관이 최근 공식 온라인 채널에 공개한 내용입니다.
"러닝용품 그만!"이라고 적힌 경고문이 보이죠.
박물관 실내를 뛰어다니는 것도 아닐 텐데, ‘러닝용품 그만’이라는 말의 의미가 뭘까요?
바로 박물관 물품보관소를 러닝 용품 보관함으로 사용하는 일부 러너들의 행동에 대한 경고였습니다.
박물관 물품보관소는 관람객의 짐 보관을 위한 공간이지 러닝 용품 보관함이 아니란 거죠.
이렇게 상식적인 내용을 굳이 공지까지 하게 된 건, 최근 보관함 악용 사례가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경복궁과 서촌 일대가 러닝 명소로 떠오르면서, 박물관 보관소가 무료라는 점을 이용해 운동용품을 장시간 맡기는 러너들이 빠르게 늘었고, 이걸 막기 위해 공지를 하게 된 겁니다.
공지를 접한 누리꾼들은 "일부 러너들이 러닝 문화를 민폐 문화로 만들고 있다", "악용 사례가 러너들의 꿀팁처럼 공유된 건 아닌지 걱정된다"는 반응을 보였는데요.
건강을 위한 러닝 열풍, 건강한 신체만큼이나 성숙한 공공의식도 함께 챙겨야겠죠?
▶ "집만 봐도 돈내라고요?"…'임장비' 요구에 시끌
마지막 DM도 열어볼까요?
부동산 가격이 오르내릴 때마다 덩달아 높아지는 게 바로 ‘내 집 마련’에 대한 관심이죠.
직접 발품을 팔아 집을 둘러보며 공부를 하는 임장 사례도 늘곤 하는데요.
활발해진 임장 문화에 공인중개사협회가 '임장비' 도입을 요구해 논란이라는 내용입니다.
“집을 보는 비용을 따로 내야 한다” 오늘 공인중개사협회가 기자회견을 통해 주장한 내용입니다.
현행법상 중개 보수는 거래가 성립된 경우에만 청구할 수 있죠.
그런데 협회가 소비자에게 사전 비용을 받고, 실제 계약이 성사되면 이 금액을 중개 보수에서 차감하는 방식으로 ‘임장비’를 받겠다는 구상을 내놓은 겁니다.
최근 부동산 공부를 목적으로 집을 구경만 하고 가는 이른바 ‘임장 크루’ 같이 실거래 의사가 없는 사람들이 매물 안내를 요구해, 공짜 노동과 시간 낭비가 심각하다는 게 업계 주장인데요.
소비자들 사이에선 새로운 비용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반발도 나왔습니다.
부동산 커뮤니티에선 “광고와 실제 매물이 달라 헛걸음한 경우도 보상할 거냐”는 의견과 “집만 계속 보여달라는 경우 비용을 받는 게 맞다”는 의견이 맞서며 갑론을박이 이어졌습니다.
또 일부 소비자는 중개사의 업무량이나 서비스 수준이 아니라 거래금액에 따라 중개 보수가 결정되는 현행 체계부터 개편해야 한다는 지적을 하기도 했습니다.
오늘의 DM, 이렇게 답장 드리겠습니다.
불꽃놀이 보러 간 공원에 쓰레기 버리지 말아야 하고, 뛰는 길에 있는 박물관의 짐 보관함은 러닝 용품 보관함이 아니라는 것.
당연한 상식인데, 내 일이 되면 지키기 어려운 일이 되는 걸까요?
불꽃놀이에서 추억을 챙기고, 러닝으로 건강을 챙기면서 정작 양심은 안 챙긴 건 아닌지, 돌아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DM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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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기훈(jink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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