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런 가운데)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 관련자인 브로커 양모 씨의 문자에 민주당 정치인들의 이름이 더 나온다고 추가 의혹제기에 나섰습니다.

민주당은 "수사 기록을 짜깁기해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무소속 한동훈 의원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 오빠들이 더 나온다"며 "독약로비 게이트는 민주당 오빠들 게이트였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후보자 말고도 '최 의원'과 송영길 의원 얘기도 나온다면서 2021년 10월 8일 브로커 양모 씨와 제약사 제넨셀 대표 강모 씨 사이 문자 대화를 공개했습니다.

한 의원에 따르면, 강 씨가 "19일 이전에 임상시험계획 승인이 나야 하는데, 의원님 잠깐 시간되실 때 찾아뵙자"고 하자 양 씨는 "내일 최 의원님이 우리 사무실에 온다"고 답했습니다.

양 씨는 "최 의원님을 조르겠다"며 당시 민주당 대표였던 송영길 의원의 이름도 언급했습니다.

그러자 강 씨는 "최 의원을 만나면 식약처 보완요청서류를 다 제출완료하니, 그 주에 승인 좀 해달라고 부탁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 의원은 메시지 속 '최 의원'이 현재 당 대표 정무특보인 최재성 전 의원이라고 실명을 거론했습니다.

송영길 의원은 "전혀 모르는 사람의 과시성 진술을 선별적으로 공개해 명예훼손을 하려한다"고 일축했습니다.

그러면서 "흥신소 직원이나 브로커 같은 후진 정치를 청산하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주요 인사들도 다수 등장하고, 양 씨가 윤석열 캠프에서 활동했다는 의혹도 있는데 한 의원이 짜깁기로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김의겸 / 법사위 더불어민주당 간사(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수사 기록을 오려내서, 가위로 오려내서 편집하는 솜씨를 보고 제가 다시 한번 혀를 차면서 한동훈 의원은 '조선제일가위'구나…"

국민의힘은 제약사 제넨셀에 거액을 투자한 KH필룩스의 모기업, KH그룹은 대장동 사건과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과 연관돼있다며 공세 범위를 넓혔습니다.

"흑막의 끝엔 이 대통령이 있다"고 주장하며, 국정조사와 특검을 촉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수 박태범 김상훈 홍수호]

[영상편집 함성웅]

[그래픽 김형서 용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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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희(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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