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정부 2기 경제팀을 둘러싼 부동산 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는 '비거주 1주택' 문제가,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이른바 '영끌 매입'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이다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거주 중심의 주택 시장 정착이 정부의 일정한 방향성이라고 강조한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재부 장관 후보자.

<이형일 /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지난 2일)> "거주 중심의 주택 문화를 만들고 주택 시장을 정착시키고…. 이런 부분은 그 틀은 그대로 유지되는 게 필요하다."

정부의 이 같은 정책 기조와는 다른, '비거주 1주택'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경기 과천에 아파트를 가지고 있지만 다른 곳에 전세로 살았다는 겁니다.

<이형일 /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지난 3일)> "현재 재건축이 진행돼서 멸실 중이라서 현재 그런 상황임을 이해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이주가 25년부터 시작되는데 21년부터 전세를 사셨던 거예요?) 자세한 내용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이 후보자가 과천 아파트를 매입해 보유해 온 지난 2009년부터 17년 동안 실제 거주 기간은 넉 달에 그친다는 점이 알려지며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야권을 중심으로 '영끌 매입'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해 홍 후보자는 3억 6,700만 원의 주택담보대출을 받고, 여기에 장모에게 차용증을 쓰고 1억 7천만 원을 빌려 서울 구로구의 아파트를 샀습니다.

주택 매입에 따른 시세 차익은 4억가량 발생했습니다.

<박성훈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지난 5일)> "영끌 족을 강하게 비판했던 인물이 정작 뒤에서는 '장모님 찬스'까지 동원해 영끌 투기를 벌인 것입니다."

이에 대해 홍 후보자는 "해당 주택 매입은 실거주를 위해 주거 이전 과정에서 이루어졌다"라며 "시세 차익을 목적으로 한 주택 매입과는 성격이 다르다"라고 반박했습니다.

두 후보자 모두 해명을 내놨지만, 다가오는 청문회에서 부동산 이슈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이다현입니다.

[영상편집 김세나]

[그래픽 이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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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현(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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