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네팔에서의 실종자 수색 작업은 좀처럼 진전이 없는 상황입니다.
가족을 찾는 이들의 조바심도 이제는 체념으로 바뀌는 모습입니다.
당장 먹고 마실 것조차 부족한 데다 재건은 생각하지도 못할 만큼 심각한 현실에 좌절감만 깊어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배삼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네팔군은 발전소 근무 기록과 현장조사를 다시 맞춰 터널 고립 추정자를 121명으로 재산정했습니다.
앞서 구조된 2명이 160m 안쪽 공기층에서 진흙물을 마시며 9일을 버틴 만큼, 생존 가능성이 있는 터널을 중심으로 집중 수색하겠다는 얘기입니다.
굴착기 진입로를 만들고 굴착기까지 헬기로 공수했지만, 실종자 가족들은 더딘 수색에 분통을 터뜨립니다.
터널 내부의 토사를 제거하는 데에만 최대 서너 달이 걸릴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리나 아마티야 슈레스타 / 네팔 실종자 가족> "정말 구조하고 있다면 결과가 어디 있습니까? 저희는 여기저기 찾아다니다가 이제 지칠 대로 지쳤습니다."
도로와 교량이 끊긴 산악마을에서는 헬기 구호에만 의존하면서 식량과 의약품 부족 현상이 심각합니다.
네팔 정부는 주택 7,500채와 수력발전소 13곳이 피해를 업었고, 3만3천 명이 재난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전체 복구비는 50억 달러 우리돈 7조원로 추산했는데, 국제 손실·피해기금에 2천만달러 지원도 요청했습니다.
<스와르님 와글레 / 네팔 재무장관> "재건 단계에서는 도로와 교량, 수력발전소를 다시 지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별도의 재원 마련에 나서야 합니다."
중국은 붕괴된 지룽 통상구 대신 찌쯔에서 네팔과의 육상 무역을 재개했습니다.
네팔이 중국산 물자 조달에 상당 부분 의존하고 있는 만큼, 대체 물류망이 안정되지 않으면 구호와 재건에도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영상취재 임임락]
[영상편집 박수경]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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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삼진(baesj@yna.co.kr)
네팔에서의 실종자 수색 작업은 좀처럼 진전이 없는 상황입니다.
가족을 찾는 이들의 조바심도 이제는 체념으로 바뀌는 모습입니다.
당장 먹고 마실 것조차 부족한 데다 재건은 생각하지도 못할 만큼 심각한 현실에 좌절감만 깊어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배삼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네팔군은 발전소 근무 기록과 현장조사를 다시 맞춰 터널 고립 추정자를 121명으로 재산정했습니다.
앞서 구조된 2명이 160m 안쪽 공기층에서 진흙물을 마시며 9일을 버틴 만큼, 생존 가능성이 있는 터널을 중심으로 집중 수색하겠다는 얘기입니다.
굴착기 진입로를 만들고 굴착기까지 헬기로 공수했지만, 실종자 가족들은 더딘 수색에 분통을 터뜨립니다.
터널 내부의 토사를 제거하는 데에만 최대 서너 달이 걸릴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리나 아마티야 슈레스타 / 네팔 실종자 가족> "정말 구조하고 있다면 결과가 어디 있습니까? 저희는 여기저기 찾아다니다가 이제 지칠 대로 지쳤습니다."
도로와 교량이 끊긴 산악마을에서는 헬기 구호에만 의존하면서 식량과 의약품 부족 현상이 심각합니다.
네팔 정부는 주택 7,500채와 수력발전소 13곳이 피해를 업었고, 3만3천 명이 재난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전체 복구비는 50억 달러 우리돈 7조원로 추산했는데, 국제 손실·피해기금에 2천만달러 지원도 요청했습니다.
<스와르님 와글레 / 네팔 재무장관> "재건 단계에서는 도로와 교량, 수력발전소를 다시 지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별도의 재원 마련에 나서야 합니다."
중국은 붕괴된 지룽 통상구 대신 찌쯔에서 네팔과의 육상 무역을 재개했습니다.
네팔이 중국산 물자 조달에 상당 부분 의존하고 있는 만큼, 대체 물류망이 안정되지 않으면 구호와 재건에도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영상취재 임임락]
[영상편집 박수경]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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