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조사에서, 우리나라 중학교 3학년~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의 읽기 능력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숏폼·소셜미디어 이용이 늘면서, 문해력 저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학생들의 '읽기 영역' 점수는 평균 501점으로, 3년 전 같은 조사 때보다 14점이나 떨어졌습니다.

다른 영역과 비교해도 하락이 두드러집니다.

과학과 수학의 평균 점수도 하락하긴 했지만, 통계적 유의미한 수준은 아닙니다.

최상위 성취 수준의 학생 비율도 3%포인트 준 반면, 최하위 비율은 3%포인트 이상 늘었습니다.

학생들의 읽기 능력 저하는 전 세계적인 현상으로, 숏폼이나 소셜미디어 이용이 잦아지면서 문해력 저하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다른 나라의 읽기 평균 점수도 급락하면서, 여전히 우리나라의 국가 순위는 1~9위로 높은 편입니다.

수학과 과학에서도 OECD 최상위권을 유지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특별히 시행된 '컴퓨터 문제 해결력'의 평균 점수는 538점으로, OECD 평균보다 38점 높았습니다.

다만, 중국과 일본, 대만 등 동아시아 주요국의 벽은 여전히 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중국 학생들의 경쟁력이 두드러졌습니다.

읽기 영역에서는 1위 싱가포르에 살짝 못 미치는 2위였고, 과학과 수학에서는 2위 싱가포르를 크게 따돌렸습니다.

조사 대상국 전반적으로, 최상위 학생 비율은 감소하고, 최하위 학생 비율은 증가했습니다.

또 과학과 읽기에서는 여학생의, 수학에선 남학생의 평균 점수가 높았습니다.

정부는 읽기 성취도 하락에 주목해, 글을 읽고 소통하는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수업과 연계한 독서교육을 활성화하고, 질문과 토론 중심 수업 문화 지원 사업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영상편집 김은채]

[그래픽 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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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흠(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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