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설전을 벌여오던 미국과 이란이 다시 무력 충돌했습니다.

미국은 이란 원유수출의 핵심 거점을 노렸고 이란은 미군이 자랑하는 최신형 잠수함을 나포하며 조롱했는데요.

중동 전운이 고조되면서 유가도 증시도 출렁였습니다.

송채은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8일 이란 하르그섬에서 포성이 울렸습니다.

미군이 이란 원유 수출의 중심축을 때리며 수출망 압박 수위를 끌어올린 겁니다.

미군은 이란 유조선 5척을 파괴했다며 해당 유조선들의 명칭도 공개했습니다.

이번 공습을 두고 이란 혁명수비대가 최근 두 차례 자국의 해군 함정을 탄도미사일로 공격하려 한 데 따른 대응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함정은 이란의 공격을 모두 피했고, 작전 수행에도 지장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이란 혁명수비대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군의 최신형 무인 잠수함을 나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기뢰 탐지와 해저 정찰 등에 활용되는 최첨단 스마트 잠수정으로, 이란 종전 협상단장은 SNS에 미군 잠수정을 조롱하는 만화까지 올리며 미국을 자극했습니다.

이란의 경고는 미군 기지가 있는 주변국으로도 향했습니다.

<이란 국영방송 앵커/이란 혁명수비대 성명> "쿠웨이트와 바레인 항만 지역에 있는 모든 유조선 승무원들에게 경고합니다. 이들 항만은 테러리스트들을 은닉하고 있으며 이들의 행위에 가담하고 있습니다."

홍해도 불바다가 됐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후티 반군이 바브엘만데브 해협 통제권을 두고 지난 2월 이후 최대 규모의 공격을 주고받았습니다.

중동 해역의 긴장감이 치솟으면서 국제유가는 배럴당 100달러에 근접했고 뉴욕증시도 폭락했습니다.

주변국들이 중재에 나설 뜻을 밝혔지만 대화 국면으로의 전환을 논의하기엔 시기상조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송채은입니다.

[영상편집 김건영]

[그래픽 서영채]

[화면출처 X @CENTOM @mb_ghalib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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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채은(cha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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