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또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습니다.

한미일 정례 군사훈련이 끝난 바로 다음 날 도발을 감행한 건데요.

군 당국은 한미 연합 방위태세를 강화하고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수차례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이 포착된 건 새벽 5시 20분쯤입니다.

합동참모본부는 "포착된 북한 미사일은 약 250km를 비행했다"며 "정확한 제원에 대해 한미가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23일 만이며, 올해 들어서만 13번째입니다.

미사일들이 북한이 시험 발사 표적지로 자주 사용하는 동해상 알섬을 향해 발사된 가운데, 대표적인 단거리탄도미사일인 화성-11계열과 600mm 초대형 방사포 등의 순차적 발사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총장> "근거리 탄도미사일 같은 경우는 신형 방사포 차량에도 탑재해서 쏠 수는 있는데 전용 발사대 같은 경우는 네 발 정도가 탑재가…여러 발을 동시 발사했다는 것은 무력 시위 성격이 좀 강하고요"

한미 정보 당국은 발사 초기부터 관련 동향을 추적하고, 일본과도 '북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공유했습니다.

우리 군은 한미 연합방위태세 아래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미사일 발사는 한미일 3국의 정례 군사훈련 '프리덤 에지' 종료 다음 날 이뤄졌다는 점에서, 반발 성격이란 해석에 무게가 실립니다.

북한은 앞서 "미국 주도의 전쟁 시연"이라고 반발했는데, 지난달 평양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10여발을 발사한 것도 '을지 자유의 방패' 기간이었습니다.

'국방발전 5개년 계획'에 따라 미사일 성능 검증을 겸한 것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미사일 도발을 벌인 당일, 북한은 정권 수립 78주년 기념일을 맞아 유엔사무총장과 각국 정상들이 보낸 축전 전문을 이례적 공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청와대 국가안보실은 긴급안보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하고 대응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정부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는 엄중한 행위라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영상편집 함성웅]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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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경(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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