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과 관련해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마일리지 통합안이 최종 확정됐습니다.

아시아나 마일리지는 당장 대한항공으로 바꾸지 않아도 기존 기준대로 사용할 수 있는데요.

구체적인 내용, 정다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의 보완 요구 이후 9개월 간의 논의 끝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 통합안이 확정됐습니다.

초점은 흡수 합병되는 아시아나항공의 기존 마일리지 가치를 최대한 보장하는 데 맞춰졌습니다.

아시아나 마일리지는 10년간 별도로 관리되고, 기존 아시아나 사용 기준과 소멸시효가 그대로 적용됩니다.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전환할 경우에는 적립 방식에 따라 비율이 달라집니다.

항공편을 이용해 적립한 마일리지는 1대 1로, 제휴사 이용으로 쌓은 마일리지는 1대 0.82 비율로 전환됩니다.

10년이 경과하면, 남은 마일리지는 이 비율에 맞춰 자동 전환됩니다.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는 기회도 확대됩니다.

마일리지로 항공권을 사거나 좌석을 승급할 수 있는 '보너스 좌석'이 대표적입니다.

미국과 유럽 등 장거리 인기 노선은, 최근 10년 중 가장 많았던 2023년 수준 이상으로 향후 10년 간 보너스 좌석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전성복/공정거래위원회 기업거래결합심사국장> "필요한 경우 성수기, 인기 노선을 중심으로 마일리지 특별기를 투입…보너스 항공권 구매와 좌석 승급이 이전보다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마일리지 총 사용량은 단계적으로 늘립니다.

2030년 이후에는 지난해 양사 연간 사용량의 121% 수준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마일리지와 현금을 함께 결제할 때 최소 사용 마일리지는 500마일에서 100마일로 낮아지고, 운임의 최대 40%까지 마일리지로 결제할 수 있습니다.

이번 통합안은 두 항공사의 통합에 맞춰 오는 12월 17일부터 적용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영상편집 이유리]

[그래픽 민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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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예(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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