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국회에서는 2기 개각에 대한 '인사청문 슈퍼위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여야는 최대 격전지인 김승원 법무부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 거세게 충돌하고 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오후 청문회 현장 살펴보겠습니다.
배윤주 기자.
[기자]
네, 여야는 오전 청문회 본격 질의 시작 전부터 고성과 막말을 주고 받으며 치열한 신경전을 펼쳤습니다.
오후 청문회에선 김승원 후보자의 '코로나19 신약 로비' 의혹이 최대 쟁점으로 떠올랐는데요.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은 "햄스터가 폐사한 약을 93명에게 임상실험했다. 주가 조작세력과의 연계로 3만 명의 피해자가 나왔는데 김 후보자가 모를 리가 없다"며 김 후보자를 몰아 붙였습니다.
이에 김 후보자는 '윤석열 정권에서 불법이 있었다면 구속됐지 않았겠느냐"며 '단순 민원 전달'이었다고 재차 강조했는데요.
다만 "장관이 된다면 주가조작으로 피해 입으신 분들을 만나고 관련 범죄의 책임있는 자를 수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위원들은, 김 후보자 엄호를 이어가며 의혹과 관련해 공개된 자료와 녹취록이 '불법 자료'라고 야권을 역공했습니다.
앞서 오전 청문회에선 김 후보자 가족이 근무하는 발달장애 아동 조합을 두고 여야가 맞붙었는데요.
김 후보자는 야당의 '가족기업' 지적에 "배우자와 아들이 돌봄을 위해 일하는 것이지, 돈벌이 수단이 아니"라고 해명하며 울먹이기도 했습니다. 청문회 장면 직접 보시겠습니다.
<김승원 / 법무부장관 후보자 > "(발달장애) 아이들의 부모님이 나중에 돌아가시게 되면 혹은 우리 아내도 나중에 힘이 없거나 죽게 되면, 이 아이들을 믿고 맡길 만한 사람을 저희 아들에게 그 일을 맡겼다고 하더라고요."
김 후보자의 '눈물 해명'에 민주당 위원들은 격려의 박수를 쳤고 서영교 법사위원장은 함께 눈가를 훔치기도 했습니다.
청문회장 밖에서 공세를 이어가고 있는 한동훈 의원은 김 후보자를 향해 "룸살롱 브로커 보고싶어서 나던 눈물이 진심인 것 아니냐"며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김 후보자는 "한 의원이 왜곡, 짜깁기로 국민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며 "장관이 되면 한 의원의 자료 유출을 점검하겠다"고 맞받았습니다.
[앵커]
이형일 재정경제부장관 후보자와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도 여야 공방이 치열한 상황이죠.
[기자]
네, 두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선 '부동산 비거주' 의혹이 나란히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국민의힘 위원들은 이형일 경제부총리 후보자가 경기 과천 아파트를 17년간 보유하고도 4개월 실거주에 그친 점을 집중 질타했고, 후보자 가족이 최근 수억원의 ETF 수익을 낸 점을 들어 재경부 차관으로서 이해 충돌 가능성을 지적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주택 문제에 대해선 "국민의 눈높이에 모자랐던 점은 송구하다"면서도 "실거주 목적이 맞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ETF와 관련해선 "개별 주식이 아니라 지수 추종 ETF"라며 이해 상충 문제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소영 중기부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선, '갭투자 의혹'이 제기됐는데요.
국민의힘 최수진 의원은, 이 후보자가 서울 홍제동 아파트를 매입한 뒤 임대를 줘 5억원의 시세차익을 본 점을 꼬집어 "비실거주자를 마귀로 모는 정권에서 소신껏 일할 수 있느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이 후보자는 "선거 출마를 위해 이사했을 뿐 갭투자가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범여권 내부 파열음이 커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대통령과 정당 지지율 하락세 속에, 민주당 내부에선 검찰 개편 등을 둘러싸고 친명계와 강경파 사이 갈등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앞서 '강경파'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지명을 거론하며 "대통령이 내란 세력에 업혀 전전긍긍한다"고 발언한 뒤, 추 지사 사퇴 청원은 현재까지 3만 명을 넘어선 상황인데요.
여기에 조국혁신당 조국 혁신원장까지 가세해 '코끼리는 생각하지마'를 모르느냐"며 "이재명 탄핵이란 관념이 유포된다"고 김 대표를 직격했습니다.
오전 민주당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김 대표는 조 원장을 향해서 "과한 걱정이다. 걱정을 위장한 흔들기를 하고 있다"고 지적해, 범여권 갈등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격화하는 모습입니다.
이 같은 파열음을 포착한 국민의힘은 '범여권 때리기'에 집중했습니다.
조용술 대변인은 "민주당과 혁신당의 한심하고 유치한 싸움에 이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다"고 꼬집었는데요.
이어 "두 당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사이'니 이제 그만 각자의 길을 가시라"고 비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주년규]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배윤주(boat@yna.co.kr)
오늘 국회에서는 2기 개각에 대한 '인사청문 슈퍼위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여야는 최대 격전지인 김승원 법무부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 거세게 충돌하고 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오후 청문회 현장 살펴보겠습니다.
배윤주 기자.
[기자]
네, 여야는 오전 청문회 본격 질의 시작 전부터 고성과 막말을 주고 받으며 치열한 신경전을 펼쳤습니다.
오후 청문회에선 김승원 후보자의 '코로나19 신약 로비' 의혹이 최대 쟁점으로 떠올랐는데요.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은 "햄스터가 폐사한 약을 93명에게 임상실험했다. 주가 조작세력과의 연계로 3만 명의 피해자가 나왔는데 김 후보자가 모를 리가 없다"며 김 후보자를 몰아 붙였습니다.
이에 김 후보자는 '윤석열 정권에서 불법이 있었다면 구속됐지 않았겠느냐"며 '단순 민원 전달'이었다고 재차 강조했는데요.
다만 "장관이 된다면 주가조작으로 피해 입으신 분들을 만나고 관련 범죄의 책임있는 자를 수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위원들은, 김 후보자 엄호를 이어가며 의혹과 관련해 공개된 자료와 녹취록이 '불법 자료'라고 야권을 역공했습니다.
앞서 오전 청문회에선 김 후보자 가족이 근무하는 발달장애 아동 조합을 두고 여야가 맞붙었는데요.
김 후보자는 야당의 '가족기업' 지적에 "배우자와 아들이 돌봄을 위해 일하는 것이지, 돈벌이 수단이 아니"라고 해명하며 울먹이기도 했습니다. 청문회 장면 직접 보시겠습니다.
<김승원 / 법무부장관 후보자 > "(발달장애) 아이들의 부모님이 나중에 돌아가시게 되면 혹은 우리 아내도 나중에 힘이 없거나 죽게 되면, 이 아이들을 믿고 맡길 만한 사람을 저희 아들에게 그 일을 맡겼다고 하더라고요."
김 후보자의 '눈물 해명'에 민주당 위원들은 격려의 박수를 쳤고 서영교 법사위원장은 함께 눈가를 훔치기도 했습니다.
청문회장 밖에서 공세를 이어가고 있는 한동훈 의원은 김 후보자를 향해 "룸살롱 브로커 보고싶어서 나던 눈물이 진심인 것 아니냐"며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김 후보자는 "한 의원이 왜곡, 짜깁기로 국민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며 "장관이 되면 한 의원의 자료 유출을 점검하겠다"고 맞받았습니다.
[앵커]
이형일 재정경제부장관 후보자와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도 여야 공방이 치열한 상황이죠.
[기자]
네, 두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선 '부동산 비거주' 의혹이 나란히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국민의힘 위원들은 이형일 경제부총리 후보자가 경기 과천 아파트를 17년간 보유하고도 4개월 실거주에 그친 점을 집중 질타했고, 후보자 가족이 최근 수억원의 ETF 수익을 낸 점을 들어 재경부 차관으로서 이해 충돌 가능성을 지적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주택 문제에 대해선 "국민의 눈높이에 모자랐던 점은 송구하다"면서도 "실거주 목적이 맞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ETF와 관련해선 "개별 주식이 아니라 지수 추종 ETF"라며 이해 상충 문제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소영 중기부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선, '갭투자 의혹'이 제기됐는데요.
국민의힘 최수진 의원은, 이 후보자가 서울 홍제동 아파트를 매입한 뒤 임대를 줘 5억원의 시세차익을 본 점을 꼬집어 "비실거주자를 마귀로 모는 정권에서 소신껏 일할 수 있느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이 후보자는 "선거 출마를 위해 이사했을 뿐 갭투자가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범여권 내부 파열음이 커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대통령과 정당 지지율 하락세 속에, 민주당 내부에선 검찰 개편 등을 둘러싸고 친명계와 강경파 사이 갈등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앞서 '강경파'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지명을 거론하며 "대통령이 내란 세력에 업혀 전전긍긍한다"고 발언한 뒤, 추 지사 사퇴 청원은 현재까지 3만 명을 넘어선 상황인데요.
여기에 조국혁신당 조국 혁신원장까지 가세해 '코끼리는 생각하지마'를 모르느냐"며 "이재명 탄핵이란 관념이 유포된다"고 김 대표를 직격했습니다.
오전 민주당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김 대표는 조 원장을 향해서 "과한 걱정이다. 걱정을 위장한 흔들기를 하고 있다"고 지적해, 범여권 갈등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격화하는 모습입니다.
이 같은 파열음을 포착한 국민의힘은 '범여권 때리기'에 집중했습니다.
조용술 대변인은 "민주당과 혁신당의 한심하고 유치한 싸움에 이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다"고 꼬집었는데요.
이어 "두 당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사이'니 이제 그만 각자의 길을 가시라"고 비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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