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금리와 유가가 동시에 치솟은 데다 인공지능 산업을 둘러싼 우려까지 겹치면서 국내 증시가 또 흔들렸습니다.

외국인의 매도 행렬이 이어지면서 코스피는 나흘 연속 하락해 6,600선으로 밀렸습니다.

양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가 반등에 실패하며 나흘째 하락했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85% 내린 6,627.2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 한때 6,580선까지 밀렸다가 개인과 기타법인의 저가 매수에 6,700선을 되찾기도 했지만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외국인이 1조 5천억원 넘게 팔아치우며 5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고, 기관도 9천억원 넘게 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박상현 / iM증권 연구원> "거래량을 보게 되면 상당히 많이 줄어들었고요. 악재에 있어 주가 자체가 크게 밀려갈 수 있는 구조…"

유가와 국채금리가 동반 상승하면서 증시를 압박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핵심 송유관 폐쇄로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았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2023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5%를 넘어섰습니다.

여기에 인공지능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속도조절론'에 미국 반도체주가 급락한 것도 국내 증시에 타격을 줬습니다.

오픈AI와 앤트로픽 등 미국 AI 기업 수장들이 최첨단 모델 개발 속도를 늦출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AI 반도체 수요가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진 겁니다.

반면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자금이 유입되면서 0.7% 오른 812.41을 기록해 3거래일 만에 반등했습니다.

외국인 자금 이탈 속에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날 주간거래 종가 대비 12.1원 급등한 1,359.4원을 기록했습니다.

연합뉴스TV 양현주입니다.

[영상취재 문주형]

[영상편집 김건영]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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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주(y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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