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전쟁을 돕지 않은 국가들에 전쟁 청구서를 들이밀겠다고 압박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과 홍해에서의 긴장이 이어지며 국제유가는 넉 달 만에 최고 수준까지 급등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국제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예린 기자.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 전쟁에서 도움을 주지 않은 국가들에 배상을 받아내겠다고 밝혔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석유가 흐르고 있다"며 "아무런 도움을 주지 않은 국가들은 전쟁이 끝났을 때 배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호르무즈 해협에 미군을 배치해 유조선 통항을 돕고 있는 만큼 혜택을 보는 국가들이 비용을 보상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한국을 비롯한 동맹국들이 이란 전쟁을 돕지 않는다며 불만을 표출해왔는데요.
이란 전쟁 장기화로 기름값이 치솟자 중간선거를 앞두고 재차 전쟁 청구서를 거론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무력 충돌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앞서 이란 측은 자국 어선 2척이 적의 드론 공격을 받아 어부들이 실종됐다고 전했는데요.
악시오스는 해당 어선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순찰 중이던 미 해군 드론을 나포하려다 미군의 공격으로 파괴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의 공세에 홍해의 긴장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예멘에서는 며칠 사이 10만 명이 넘게 피란길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무함마드 아이야시 / 예멘 피란민> "드론 공격을 받았고 아내는 파편에 맞아 목숨을 잃었습니다. 저는 세 아이를 홀로 책임지고 피난길에 올라야 했습니다."
후티와 대치 중인 사우디아라비아의 빈 살만 왕세자는 미군 중부사령관에 이어 이집트 대통령과도 만났는데요.
양측은 홍해의 항행 안전 보장을 위해 공동 대응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사우디의 원유 수출이 차질을 빚으며 국제유가는 연일 치솟고 있습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108.7달러, 서부텍사스산원유는 배럴당 105.83달러에 마감하며 약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앵커]
지난해 미국 조지아주에서 이민당국에 대거 체포·구금됐던 한국인 노동자들이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고요.
관련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한국인 노동자들이 손해배상을 받기 위한 법적 절차를 밟기 시작했습니다.
미 CNN 방송은 한국인 노동자 3백여 명이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행정 청구' 제기를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행정 청구는 미국 연방 기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 전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절차인데요.
연방정부의 불법 행위로 피해를 본 경우 구체적인 배상액을 제시하고 손해배상을 타진하는 것으로, 청구가 거부되면 연방 법원에 소송을 낼 수 있습니다.
청구서에는 불법 감금과 절차 남용으로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며 배상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몇몇 노동자들은 체포 당시 설명이나 통역도 없었고, 족쇄에 채워졌으며, 이해할 수 없는 문서에 서명하도록 강요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노동자들을 대리하는 한인 변호사는 미국 정부가 부당한 실수를 시인하고 사과하도록 하는 것이 법적 대응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연말까지 미 국토안보부와 이민세관단속국 등 9개 연방기관을 대상으로 청구 접수를 마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예린(yey@yna.co.kr)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전쟁을 돕지 않은 국가들에 전쟁 청구서를 들이밀겠다고 압박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과 홍해에서의 긴장이 이어지며 국제유가는 넉 달 만에 최고 수준까지 급등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국제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예린 기자.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 전쟁에서 도움을 주지 않은 국가들에 배상을 받아내겠다고 밝혔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석유가 흐르고 있다"며 "아무런 도움을 주지 않은 국가들은 전쟁이 끝났을 때 배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호르무즈 해협에 미군을 배치해 유조선 통항을 돕고 있는 만큼 혜택을 보는 국가들이 비용을 보상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한국을 비롯한 동맹국들이 이란 전쟁을 돕지 않는다며 불만을 표출해왔는데요.
이란 전쟁 장기화로 기름값이 치솟자 중간선거를 앞두고 재차 전쟁 청구서를 거론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무력 충돌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앞서 이란 측은 자국 어선 2척이 적의 드론 공격을 받아 어부들이 실종됐다고 전했는데요.
악시오스는 해당 어선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순찰 중이던 미 해군 드론을 나포하려다 미군의 공격으로 파괴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의 공세에 홍해의 긴장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예멘에서는 며칠 사이 10만 명이 넘게 피란길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무함마드 아이야시 / 예멘 피란민> "드론 공격을 받았고 아내는 파편에 맞아 목숨을 잃었습니다. 저는 세 아이를 홀로 책임지고 피난길에 올라야 했습니다."
후티와 대치 중인 사우디아라비아의 빈 살만 왕세자는 미군 중부사령관에 이어 이집트 대통령과도 만났는데요.
양측은 홍해의 항행 안전 보장을 위해 공동 대응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사우디의 원유 수출이 차질을 빚으며 국제유가는 연일 치솟고 있습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108.7달러, 서부텍사스산원유는 배럴당 105.83달러에 마감하며 약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앵커]
지난해 미국 조지아주에서 이민당국에 대거 체포·구금됐던 한국인 노동자들이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고요.
관련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한국인 노동자들이 손해배상을 받기 위한 법적 절차를 밟기 시작했습니다.
미 CNN 방송은 한국인 노동자 3백여 명이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행정 청구' 제기를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행정 청구는 미국 연방 기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 전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절차인데요.
연방정부의 불법 행위로 피해를 본 경우 구체적인 배상액을 제시하고 손해배상을 타진하는 것으로, 청구가 거부되면 연방 법원에 소송을 낼 수 있습니다.
청구서에는 불법 감금과 절차 남용으로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며 배상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몇몇 노동자들은 체포 당시 설명이나 통역도 없었고, 족쇄에 채워졌으며, 이해할 수 없는 문서에 서명하도록 강요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노동자들을 대리하는 한인 변호사는 미국 정부가 부당한 실수를 시인하고 사과하도록 하는 것이 법적 대응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연말까지 미 국토안보부와 이민세관단속국 등 9개 연방기관을 대상으로 청구 접수를 마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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