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을 두고 여야의 전면전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역량을 갖춘 적임자'라며 청문보고서 채택을 촉구한 반면, 야권은 임명 강행 시 '장외 투쟁'까지 꺼내들 기세입니다.

정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김승원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3류 배우의 저질 신파극'이라고 깎아내린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임명을 강행할 경우 장외 투쟁을 포함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며 배수진을 쳤습니다.

정점식 원내대표도 "임명 강행 시 재판보다 더 무서운 민심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며 경고했습니다.

<정점식 /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재명 대통령은 본인의 정치적 생존을 위해 대한민국 법치를 무너뜨리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하길 바랍니다."

무소속 한동훈 의원 역시 임명을 강행한다면 "정권이 임기를 채우지 못할 것"이라며 많은 국민이 거리로 나갈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습니다.

<한동훈 / 무소속 의원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저는 거리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오빠 독약 로비스트를 ‘정의부’의 수장으로 뻔뻔하게 임명하는 정권이 3년 더 갈 수 있겠습니까?"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의 공세를 '정쟁'으로 일축하며 철통 방어를 이어갔습니다.

<한병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인사청문회를 일관되게 정쟁으로만 소비하는 국민의힘에 대단히 유감스럽다는 말씀드립니다."

한동훈 의원을 향해 "피의사실 공표로 처벌되는 첫 전직 검사가 되길 바란다", "'윤동훈', 왈왈거리지 말고 수사나 받으라"며 원색적인 비난도 했습니다.

민주당 법사위 의원들은 별도 회견을 통해 "후보자가 역량을 갖춘 적임자"라며 국민의힘에 청문보고서 채택 협조를 촉구하는 동시에, 장관 공석을 오래 둘 수 없다며 추석 전 단독 채택 가능성까지 열어뒀습니다.

<서영교 /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최대한 법무부장관의 공석이 없길 바란다는 의미에서 저는 최대한 빨리 하도록 이끌어 나갈 생각입니다."

후보자 검증을 위한 청문회는 마무리 됐지만, 극명한 온도차 속 여야 공방은 쉽게 마무리되지 않을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정호진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수 박태범 김상훈 홍수호]

[영상편집 이애련]

[그래픽 김형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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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진(hojean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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