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고 거래부터 노쇼 사기, 투자 사기까지 온갖 수법을 가리지 않고 1백억원 넘는 사기를 쳐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조직원 한명이 붙잡히면 다른 조직원이 그 역할을 대신하는 이른바 '하이브리드형' 범죄 조직이었습니다.
김나영 기자입니다.
[기자]
상자 안에 골드바가 놓여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금광이 발견됐다며 시세보다 20% 싸게 판다는 말로 투자자들을 끌어모았습니다.
처음엔 실제 골드바까지 보내 신뢰를 얻었지만, 이후에는 돈만 받고 온갖 핑계를 대며 배송을 미뤘습니다.
<김문영 / 제주경찰청 사이버테러팀장> "호르무즈 해협이 지금 닫혀 있어서 골드바가 지금 배송이 지연되고 있다, 이런 식으로 피해자를 계속 속이는…."
이렇게 109명으로부터 가로챈 돈이 10억8천만 원, 그런데 이게 전부가 아니었습니다.
경찰이 수사를 확대하자 전혀 다른 범죄처럼 보였던 사기들이 하나의 조직으로 연결됐습니다.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는 콘서트 티켓 등을 미끼로 1천 명 넘게 속였고, 공공기관을 사칭한 '노쇼 사기'에는 해외 발신번호를 국내 010 번호로 바꿔주는 변작기까지 동원했습니다.
해외에 총책을 두고 서로 다른 범죄를 한 조직에서 동시에 굴리는 이른바 '하이브리드형' 범죄 조직이었습니다.
확인된 피해만 1천341명, 피해액은 108억 원에 달합니다.
<김태영 / 제주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 "점조직 분업형 범죄 구조를 구축함으로써 특정 조직원이 검거되더라도 다른 조직원이 업무를 이어갈 수 있도록…."
경찰은 조직원 31명을 검거해 12명을 구속하고, 010 변작기 56대와 유심칩 198개를 압수했습니다.
해외 자금세탁 총책은 인터폴 적색수배하고 추가 공범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나영입니다.
[영상취재 이병권]
[그래픽 이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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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na0@yna.co.kr)
중고 거래부터 노쇼 사기, 투자 사기까지 온갖 수법을 가리지 않고 1백억원 넘는 사기를 쳐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조직원 한명이 붙잡히면 다른 조직원이 그 역할을 대신하는 이른바 '하이브리드형' 범죄 조직이었습니다.
김나영 기자입니다.
[기자]
상자 안에 골드바가 놓여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금광이 발견됐다며 시세보다 20% 싸게 판다는 말로 투자자들을 끌어모았습니다.
처음엔 실제 골드바까지 보내 신뢰를 얻었지만, 이후에는 돈만 받고 온갖 핑계를 대며 배송을 미뤘습니다.
<김문영 / 제주경찰청 사이버테러팀장> "호르무즈 해협이 지금 닫혀 있어서 골드바가 지금 배송이 지연되고 있다, 이런 식으로 피해자를 계속 속이는…."
이렇게 109명으로부터 가로챈 돈이 10억8천만 원, 그런데 이게 전부가 아니었습니다.
경찰이 수사를 확대하자 전혀 다른 범죄처럼 보였던 사기들이 하나의 조직으로 연결됐습니다.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는 콘서트 티켓 등을 미끼로 1천 명 넘게 속였고, 공공기관을 사칭한 '노쇼 사기'에는 해외 발신번호를 국내 010 번호로 바꿔주는 변작기까지 동원했습니다.
해외에 총책을 두고 서로 다른 범죄를 한 조직에서 동시에 굴리는 이른바 '하이브리드형' 범죄 조직이었습니다.
확인된 피해만 1천341명, 피해액은 108억 원에 달합니다.
<김태영 / 제주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 "점조직 분업형 범죄 구조를 구축함으로써 특정 조직원이 검거되더라도 다른 조직원이 업무를 이어갈 수 있도록…."
경찰은 조직원 31명을 검거해 12명을 구속하고, 010 변작기 56대와 유심칩 198개를 압수했습니다.
해외 자금세탁 총책은 인터폴 적색수배하고 추가 공범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나영입니다.
[영상취재 이병권]
[그래픽 이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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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na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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