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기차 판매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실적 부진을 겪었던 배터리업계가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확대로 수요가 커지는 에너지저장장치, ESS 시장을 겨냥해 기존 전기차용 생산라인을 ESS용으로 전환하고 있는데요.
이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전 세계 전기차 판매 증가율은 2023년 33%에서 이듬해 26%, 지난해에는 21%로 낮아졌습니다.
성장세가 둔화하는 이른바 '캐즘' 현상입니다.
그 사이 AI 데이터센터 수요에 힘입어 에너지저장장치, ESS 시장은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지난해 전 세계 신규 설치 규모는 전년 대비 40% 가까이 늘었습니다.
배터리업계는 이런 트렌드에 맞춰 전기차용 생산라인을 ESS용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약 950억 원을 들여 미국 테네시주 얼티엄셀즈 공장 설비를 전환해 ESS용 LFP 배터리 셀 생산을 시작했고,
삼성SDI는 전기차 배터리 전용으로 만들던 북미 인디애나주 뉴칼라일공장을 ESS까지 병행하기로 했습니다.
SK온도 국내 서산공장 생산량의 40%가량을 ESS용으로 돌려, 내년부터 공급할 계획입니다.
<최기봉 / SK온 PR팀장> "SK온은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과 배전망 사업 등 국내 ESS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기존에 전기차 배터리만 생산하던 서산공장 생산라인을 ESS용 LFP 배터리도 생산할 수 있도록 전환하고 있습니다."
관건은 중국 업체와의 경쟁, 그리고 미국 정책 변화에 대한 대응력입니다.
<유승훈 /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미래에너지융합학과 교수> "우리 기업이 가격 경쟁력은 떨어지지만 미국의 중국 제재의 일환으로 우리가 반사이익을 얻고 있는 부분이 있는데 그 반사이익은 미국의 정책에 따라서 언제든지 사라질 수 있다.”
ESS 전환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는 앞으로의 실적이 좌우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이지현입니다.
[영상편집 이유리]
[그래픽 성현아 남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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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ji@yna.co.kr)
전기차 판매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실적 부진을 겪었던 배터리업계가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확대로 수요가 커지는 에너지저장장치, ESS 시장을 겨냥해 기존 전기차용 생산라인을 ESS용으로 전환하고 있는데요.
이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전 세계 전기차 판매 증가율은 2023년 33%에서 이듬해 26%, 지난해에는 21%로 낮아졌습니다.
성장세가 둔화하는 이른바 '캐즘' 현상입니다.
그 사이 AI 데이터센터 수요에 힘입어 에너지저장장치, ESS 시장은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지난해 전 세계 신규 설치 규모는 전년 대비 40% 가까이 늘었습니다.
배터리업계는 이런 트렌드에 맞춰 전기차용 생산라인을 ESS용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약 950억 원을 들여 미국 테네시주 얼티엄셀즈 공장 설비를 전환해 ESS용 LFP 배터리 셀 생산을 시작했고,
삼성SDI는 전기차 배터리 전용으로 만들던 북미 인디애나주 뉴칼라일공장을 ESS까지 병행하기로 했습니다.
SK온도 국내 서산공장 생산량의 40%가량을 ESS용으로 돌려, 내년부터 공급할 계획입니다.
<최기봉 / SK온 PR팀장> "SK온은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과 배전망 사업 등 국내 ESS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기존에 전기차 배터리만 생산하던 서산공장 생산라인을 ESS용 LFP 배터리도 생산할 수 있도록 전환하고 있습니다."
관건은 중국 업체와의 경쟁, 그리고 미국 정책 변화에 대한 대응력입니다.
<유승훈 /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미래에너지융합학과 교수> "우리 기업이 가격 경쟁력은 떨어지지만 미국의 중국 제재의 일환으로 우리가 반사이익을 얻고 있는 부분이 있는데 그 반사이익은 미국의 정책에 따라서 언제든지 사라질 수 있다.”
ESS 전환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는 앞으로의 실적이 좌우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이지현입니다.
[영상편집 이유리]
[그래픽 성현아 남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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