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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인터뷰] 코로나19 고령층 확진자 급증…현상황과 대책

출근길 인터뷰

연합뉴스TV [출근길 인터뷰] 코로나19 고령층 확진자 급증…현상황과 대책
  • 2020-06-17 14:17:58

[출근길 인터뷰] 코로나19 고령층 확진자 급증…현상황과 대책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지역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60세 이상의 고령층 환자가 한 달 새 10배가 됐는데요.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 오늘은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를 만나 코로나19 현 상황에 대한 분석과 대책 짚어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박진형 기자 나와 주시죠.


[기자]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 오늘은 이재갑 교수와 이야기 나눠봅니다. 안녕하십니까?


[이재갑 /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안녕하세요.


[기자]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계속해서 발생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코로나19의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신지요.


[이재갑 /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주로 수도권지역에서 환자가 발생을 하고 있는데요. 환자 숫자가 30에서 50명 발생하는데 숫자뿐만 아니라 최근 들어서는 이제 노령층에서의 발생들이 늘어나면서 중증환자가 늘어나는 측면도 있고요. 또한 기초재생산지수가 발표 기간에 따라 다르지만 1.2~1.7 정도로 집계가 되고 있어서 앞으로 지금 상황에서 뭔가 특별한 대책을 강구하지 않으면 확진자 수가 대폭 늘어날 수 있는 그런 위기감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기자] 


얘기 나오는 것 중에 고령자의 확진자가 늘어나는 것도 있고 또 깜깜이, 알 수 없는 확진자도 많다는 부분이 어떻게 위험을 증가시킬까요?


[이재갑 /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일단 이태원, 물류센터 그리고 리치웨이 같은 여러 집단발병이 되면서 그중에서 확인되지 않은 일부 환자가 지역사회 내에 숨어 들어간 것 같고 그러한 환자들로 인해서 깜깜이 감염 그러니까 전파경로가 불분명한 환자가 확인되고 있는데 그렇다는 건 방역당국이 환자 추적하는데 있어서 어느 정도 한계에 다다른 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주고 있기 때문에 방역당국에 대한 부담감도 높아지는 게 지금 상황의 심각성을 또 반영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기자] 


저희가 거리두기 부분에서 약간 완화된 거리두기를 하다가 수도권 지역은 좀 더 강화하긴 했지만 어제 유흥업소 부분에서 확진자도 나온 것을 보면서 이 거리두기를 어떻게 좀 진행하는 게 맞을지 궁금합니다.


[이재갑 /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두 가지 측면이 있는데요. 사회적 거리두기 자체가 국민들께서 자발적으로 참여했던 측면들이 있잖아요. 그 부분에 있어서는 특히 수도권에 있는 분들은 자발적으로 밀집된 공간이나 이런 데를 방문하지 않는 노력들을 해주셔야 할 것 같고요. 정부 차원에서는 고위험시설 같은 경우는 지금보다 조금 더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해서 사람들이 아예 그런 데서는 있지 않도록 하는 그런 방법들을 더 강구해야 되는 시기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기자] 


끝으로 한 가지만 더 질문드리면 질병관리본부가 질병관리청으로 됐는데 이부분에 대해서 여러 가지 이야기가 좀 나왔는데 새롭게 개편한 내용을 보시고 어떤 생각이 드셨는지.


[이재갑 /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일단 질병관리본부의 연구기능이 확대되고 그 부분이 질병관리청 소속으로 남은 것 자체는 상당히 고무적인 생각이 들고요. 다만 지방의 감염병 관련돼 있는, 거버넌스와 관련된 부분들은 지난번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은 장기적으로 지방청을 만들고 또한 지자체 안에 질병관리본부 형태의 격상된 질병관리 조직들을 만들어서 지방청과 지자체의 질병관리본부가 협업하면서 지자체의 감염병 대응능력을 올리는 그런 부분도 추후에는 고려가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기자]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이재갑 /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감사합니다.


[기자] 


지금까지 박진형의 출근길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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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