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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인터뷰]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독서 양극화 뚜렷

출근길 인터뷰

연합뉴스TV [출근길 인터뷰]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독서 양극화 뚜렷
  • 2020-04-23 09:54:50

[출근길 인터뷰]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독서 양극화 뚜렷

[앵커]

4월 23일 오늘은 세계 책의 날입니다.

성인들의 독서량이 점점 줄어드는 가운데, '독서의 양극화' 현상도 심화되고 있습니다.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 오늘은 책읽는사회문화재단 안찬수 상임이사를 만나 보겠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박진형 기자 나와 주시죠.

[기자]

박진형을 출근길 인터뷰 오늘은 안찬수 상임이사와 함께 이야기 나눠봅니다. 안녕하십니까?

[안찬수 / 책읽는사회문화재단 이사]

안녕하십니까?

[기자]

오늘이 책의 날이다라고 하는데 책의 날 의미를 먼저 소개해 주시죠.

[안찬수 / 책읽는사회문화재단 이사]

4월 23일 오늘 세계 책의 날입니다. 1995년부터 유네스코가 지정해서 우리가 생각해 본 95년이 우리나라인 경우에는 인터넷이 열린 해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큰 문명이 바뀌는데 전 세계가 좀 더 책과 가까워지면 좋겠다 이런 뜻에서 지정해서 기념하는 날입니다.

[기자]

이렇게 책의 날을 기념하고 있는데 현재 우리나라 독서 실태가 궁금한데 양극화가 굉장히 심해지고 있다고요?

[안찬수 / 책읽는사회문화재단 이사]

10명 중에 한 다섯 분 정도는 책과 만나고 있는 듯합니다. 그런데 책을 보시는 분들은 많이 있지만 안 읽으시는 분, 책과 만나지 않으신 분은 점점 책과 멀어지고 있는 그런 것이 우리 현상입니다. 어릴 때는 좀 읽다가 중고등학교 때 입시 때문일까요? 점점 안 읽다가 또 대학교나 이렇게 취업에 준비할 때 보다가 직장생활하시고 이러면서 안 읽는 이게 우리 생애주기의 책읽기 현상인데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기자]

이렇게 안 읽는 것 중에 하나가 스마트기기, 재미난 게 너무 많다 이런 얘기가 가장 많거든요. 어떻습니까?

[안찬수 / 책읽는사회문화재단 이사]

그렇습니다. 특히 지금 자라나는 세대들은 집안이나 학교나 또 학교 사회 곳곳에 디지털 기기들이 널려 있는 그런 속에서 자라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런 디지털 시대지만 책이 물론 좀 낡은 듯합니다. 올드 미디어지만 역사적으로 보면 새로운 미디어가 낡은 미디어를 완전히 대체하는 시대는 없습니다. 그래서 병존할 거고 그래서 우리 자라나는 세대들한테는 꼭 이 책이라는 물건을 전해 주면 좋겠고 특히 오늘 4월 23일 세계 책의 날을 맞이해서 우리 청소년들, 어린이들에게 책 한 권쯤 선물해 주면 좋겠습니다.

[기자]

변화의 시기, 올드미디어, 뉴미디어가 만나는 상황에서 또 코로나19라는 사태가 있었거든요. 이 코로나19가 독서와 어떤 관계가 있었는지 좀 변화가 있었다고요?

[안찬수 / 책읽는사회문화재단 이사]

지금 신학기인데요. 원래 이런 신학기 보면 출판계에서는 참고서라든지 또 교재라든지 이런 것들이 많이 팔릴 때인데 좀 줄어들었다 하고요. 거꾸로 집에 많이 있으니까 특히 우리 아이들 집에 많이 있으니까 책을 주문해서 아이들한테 권해서 거꾸로 책은 좀 많이 읽히는 그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기자]

이제 책의 날을 맞아서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게 우리 자녀들은 어떻게 하면 책을 좀 읽게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도 있는 것 같거든요. 여기에 대한 조언을 끝으로 해 주신다면요?

[안찬수 / 책읽는사회문화재단 이사]

아이들은 어른들의 뒷모습을 보고 큰다고 합니다. 책을 읽어라 하기보다는 우리 어른들이 먼저 솔선해서 책을 읽고 그런 모습을 아이들한테 좀 보여주고 '야, 이거 보니까 참 재미있어' 그렇게 이야기를 건네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 더 어리다면 책을 한 권 따뜻한 목소리로 읽어주시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

[기자]

오늘 바쁘신데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안찬수 / 책읽는사회문화재단 이사]

고맙습니다.

[기자]

지금까지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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