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 기업뉴스 리뷰 주간 기업기상도입니다.
더워도 너무 덥습니다.
하지만 안팎 상황에 휘둘려온 투심은 어느 때보다 차가워지며 강한 회복 기미 보이지 않고 있는데요.
그러면 지난 한 주 있었던 좋고 나쁜 기업소식 찾아 기업기상도 출발합니다.
첫 맑은 기업 S오일과 SK이노베이션,현대오일뱅크 등 정유사들입니다.
기름값은 맘대로 못 올린 대신, 윤활기유에서 큰 돈 벌었습니다.
석유제품 중 비교적 기술, 자본 많이 드는 윤활유 원료가 윤활기유죠.
여기에 첨가제 섞어 용도별 윤활유 만드는데요.
이 실적이 2분기 정유사 살렸습니다.
2분기 영업이익 보면 S오일은 전체 9,650억원인데 윤활기유에서 4,770억원 나와 흑자전환 1등 공신됐고요.
SK이노베이션 산하 SK엔무브는 1년 전보다 400% 이상 급증해 6,900억원대였습니다.
HD현대오일뱅크는 이 분야 영업이익률이 48.6%, 반도체 버금갔습니다.
원래 중동이 큰 공급원이었는데 전쟁 탓에 생산, 판매 다 줄자 수요가 한국으로 몰린 덕입니다.
중동 생산시설 복구가 당장은 힘드니 호황은 좀 더 갈 것 같습니다.
다음은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온 배터리 3사입니다.
전기차 회복세는 아직 덜하지만 새 활로 뚫리며 일제히 2분기 합격점 받았습니다.
전기차용도 좀 늘었지만 인공지능 덕에 데이터센터용 배터리, 에너지 저장장치 수요 늘어난 덕입니다.
그 결과 2분기에는 7개 분기 만에 LG,삼성,SK 3사 다 영업흑자였습니다.
LG는 수치상 작년보다 77% 급감한 1,100억원대지만 작년 실적에서 미국의 세액공제 덕에 얻은 이익 덜어내고 보면 급성장이고요.
삼성은 2천억원 넘는 영업이익으로 시장 예상 뛰어넘어 7분기 만에 영업흑자 냈습니다.
산업혁명 능가하는 AI혁명이 한창입니다.
AI 개발, 반도체 이어 수혜업종을 최대한 늘려야 할 텐데요.
배터리도 그 한 축이 될 공산이 큽니다.
이제 흐린 기업입니다.
쿠팡으로 시작합니다.
두 분기 연속 영업손실에 손실 규모는 더 커졌습니다.
미국 쿠팡INC 공시 보니 2분기 8,350억원 영업손실 났습니다.
1분기 3천억원대에 이은 적자인데 상장 이후 최대고 6천억원대인 작년 연간 영업이익보다 큰 손실입니다.
6천억원대 정보유출 과징금 탓 크지만 이거 빼도 손실이 2천억원대로 내실 악화는 분명해보이죠?
다만 매출은 상품 매출, 배달, 대만사업 다 성장해 10% 가량 늘었고 쿠팡도 "추세가 반전되는 모습 보였다"고 했습니다.
쿠팡 말대로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3천억원대 세금 추징, 공정위 제재도 대기 중입니다.
화재 피해도 국내에선 3천억원대던 5년전 덕평 물류창고 화재 2배는 될 것으로 보는데 보험 등을 감안했는지 쿠팡은 3,500억원 정도로 보더군요.
이번엔 스타벅스입니다.
'탱크데이' 사태 영향 길어지며 판도 변화 조짐 나타나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커피시장 지존이던 스타박스의 지배력에 균열이 시작된 걸까요?
5월엔 사회적 비판으로 그렇나 싶더니 7월까지 석 달째 경쟁자 투썸플레이스 결제액이 더 많다는 분석 나온 겁니다.
최근 3년간 통계에서 투썸이 스타벅스 제친 건 처음인데 그 상황이 길어지고 있는 거죠.
역전만이 아닙니다.
3위 메가MGC커피 월 매출도 1천억원 육박하며 바짝 추격하고 있습니다.
이 추세가 얼마나 갈진 모릅니다만 타격이 생각보다 큰 것 같습니다.
지난주 탱크데이 사건으로 경찰 강제수사가 시작된 것도 부담입니다.
다음은 LG화학, 한화솔루션, 롯데정밀화학, 애경케미칼, OCI 등 7개 석유화학 대기업들입니다.
담합 혐의 잡은 검찰이 들이닥쳤습니다.
요새 담합 제재 매우 세졌죠.
그런데 여긴 설탕, 밀가루처럼 개별품목이 아니라 PVC,가소제,가성소다,염산 등 산업재로 널리 쓰이는 무려 8개 유화제품 담합 혐의가 걸렸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가 나섰는데요.
검찰 직접수사권이 두 달도 채 안 남았는데 강제수사에 착수했다는 점에서 공정거래조사부 마지막 수사가 될 공산이 크죠.
그만큼 증거가 확실하거나 단기간 고강도 조사가 예상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사안은 5월 공정거래위원회도 들여다본 겁니다.
다음달 말까지만 끌면 끝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일 수 있다는 뜻입니다.
마지막은 대신증권입니다.
투자자들에게 금융상품 제대로 알리지 않고 판 사실 또 드러나 6억4천만원 과태료 받았습니다.
문제 중 하나는 부동산 사업 들어간 대출채권에 기반해 만들어진 사모펀드였습니다.
2020년부터 3년반 동안 2,600억원어치 상품 일반인에게 팔았는데 대출채권에 기초해 발행된 유동화증권 매입 확약 맺었지만 투자자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았고요.
그 외 원금손실 날 수 있는 상품 팔며 손실 가능성 없는 듯 설명한 사례, 투자자 성향 파악도 전에 초고위험 상품 권유한 사례도 있었다네요.
대신증권은 5년전 라임펀드 불완전 판매로 기관경고, 영업점 폐쇄 조치 받았었죠.
수수료 좀 벌려다 소탐대실할 수 있다는 점 다시 살펴야겠습니다.
종목 레버리지 상품 둘러싼 논란이 정치적 논란으로 번지고 한국이 투자 부적합 지역이 될 수 있다는 외신 지적에 금융당국이 발끈하는 일까지 있었는데요.
조금 줄었지만 지난주에도 증시 급등락은 반복됐습니다.
쉬 더운 방 쉬 식는다는 격언을 되새겨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주간 기업기상도였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종수(jsking@yna.co.kr)
더워도 너무 덥습니다.
하지만 안팎 상황에 휘둘려온 투심은 어느 때보다 차가워지며 강한 회복 기미 보이지 않고 있는데요.
그러면 지난 한 주 있었던 좋고 나쁜 기업소식 찾아 기업기상도 출발합니다.
첫 맑은 기업 S오일과 SK이노베이션,현대오일뱅크 등 정유사들입니다.
기름값은 맘대로 못 올린 대신, 윤활기유에서 큰 돈 벌었습니다.
석유제품 중 비교적 기술, 자본 많이 드는 윤활유 원료가 윤활기유죠.
여기에 첨가제 섞어 용도별 윤활유 만드는데요.
이 실적이 2분기 정유사 살렸습니다.
2분기 영업이익 보면 S오일은 전체 9,650억원인데 윤활기유에서 4,770억원 나와 흑자전환 1등 공신됐고요.
SK이노베이션 산하 SK엔무브는 1년 전보다 400% 이상 급증해 6,900억원대였습니다.
HD현대오일뱅크는 이 분야 영업이익률이 48.6%, 반도체 버금갔습니다.
원래 중동이 큰 공급원이었는데 전쟁 탓에 생산, 판매 다 줄자 수요가 한국으로 몰린 덕입니다.
중동 생산시설 복구가 당장은 힘드니 호황은 좀 더 갈 것 같습니다.
다음은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온 배터리 3사입니다.
전기차 회복세는 아직 덜하지만 새 활로 뚫리며 일제히 2분기 합격점 받았습니다.
전기차용도 좀 늘었지만 인공지능 덕에 데이터센터용 배터리, 에너지 저장장치 수요 늘어난 덕입니다.
그 결과 2분기에는 7개 분기 만에 LG,삼성,SK 3사 다 영업흑자였습니다.
LG는 수치상 작년보다 77% 급감한 1,100억원대지만 작년 실적에서 미국의 세액공제 덕에 얻은 이익 덜어내고 보면 급성장이고요.
삼성은 2천억원 넘는 영업이익으로 시장 예상 뛰어넘어 7분기 만에 영업흑자 냈습니다.
산업혁명 능가하는 AI혁명이 한창입니다.
AI 개발, 반도체 이어 수혜업종을 최대한 늘려야 할 텐데요.
배터리도 그 한 축이 될 공산이 큽니다.
이제 흐린 기업입니다.
쿠팡으로 시작합니다.
두 분기 연속 영업손실에 손실 규모는 더 커졌습니다.
미국 쿠팡INC 공시 보니 2분기 8,350억원 영업손실 났습니다.
1분기 3천억원대에 이은 적자인데 상장 이후 최대고 6천억원대인 작년 연간 영업이익보다 큰 손실입니다.
6천억원대 정보유출 과징금 탓 크지만 이거 빼도 손실이 2천억원대로 내실 악화는 분명해보이죠?
다만 매출은 상품 매출, 배달, 대만사업 다 성장해 10% 가량 늘었고 쿠팡도 "추세가 반전되는 모습 보였다"고 했습니다.
쿠팡 말대로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3천억원대 세금 추징, 공정위 제재도 대기 중입니다.
화재 피해도 국내에선 3천억원대던 5년전 덕평 물류창고 화재 2배는 될 것으로 보는데 보험 등을 감안했는지 쿠팡은 3,500억원 정도로 보더군요.
이번엔 스타벅스입니다.
'탱크데이' 사태 영향 길어지며 판도 변화 조짐 나타나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커피시장 지존이던 스타박스의 지배력에 균열이 시작된 걸까요?
5월엔 사회적 비판으로 그렇나 싶더니 7월까지 석 달째 경쟁자 투썸플레이스 결제액이 더 많다는 분석 나온 겁니다.
최근 3년간 통계에서 투썸이 스타벅스 제친 건 처음인데 그 상황이 길어지고 있는 거죠.
역전만이 아닙니다.
3위 메가MGC커피 월 매출도 1천억원 육박하며 바짝 추격하고 있습니다.
이 추세가 얼마나 갈진 모릅니다만 타격이 생각보다 큰 것 같습니다.
지난주 탱크데이 사건으로 경찰 강제수사가 시작된 것도 부담입니다.
다음은 LG화학, 한화솔루션, 롯데정밀화학, 애경케미칼, OCI 등 7개 석유화학 대기업들입니다.
담합 혐의 잡은 검찰이 들이닥쳤습니다.
요새 담합 제재 매우 세졌죠.
그런데 여긴 설탕, 밀가루처럼 개별품목이 아니라 PVC,가소제,가성소다,염산 등 산업재로 널리 쓰이는 무려 8개 유화제품 담합 혐의가 걸렸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가 나섰는데요.
검찰 직접수사권이 두 달도 채 안 남았는데 강제수사에 착수했다는 점에서 공정거래조사부 마지막 수사가 될 공산이 크죠.
그만큼 증거가 확실하거나 단기간 고강도 조사가 예상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사안은 5월 공정거래위원회도 들여다본 겁니다.
다음달 말까지만 끌면 끝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일 수 있다는 뜻입니다.
마지막은 대신증권입니다.
투자자들에게 금융상품 제대로 알리지 않고 판 사실 또 드러나 6억4천만원 과태료 받았습니다.
문제 중 하나는 부동산 사업 들어간 대출채권에 기반해 만들어진 사모펀드였습니다.
2020년부터 3년반 동안 2,600억원어치 상품 일반인에게 팔았는데 대출채권에 기초해 발행된 유동화증권 매입 확약 맺었지만 투자자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았고요.
그 외 원금손실 날 수 있는 상품 팔며 손실 가능성 없는 듯 설명한 사례, 투자자 성향 파악도 전에 초고위험 상품 권유한 사례도 있었다네요.
대신증권은 5년전 라임펀드 불완전 판매로 기관경고, 영업점 폐쇄 조치 받았었죠.
수수료 좀 벌려다 소탐대실할 수 있다는 점 다시 살펴야겠습니다.
종목 레버리지 상품 둘러싼 논란이 정치적 논란으로 번지고 한국이 투자 부적합 지역이 될 수 있다는 외신 지적에 금융당국이 발끈하는 일까지 있었는데요.
조금 줄었지만 지난주에도 증시 급등락은 반복됐습니다.
쉬 더운 방 쉬 식는다는 격언을 되새겨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주간 기업기상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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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수(jsk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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