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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사람'을 담은 세계산악영화제…159편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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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산과 사람'을 담은 세계산악영화제…159편 상영
  • 2019-08-31 12:56:27
'산과 사람'을 담은 세계산악영화제…159편 상영
[생생 네트워크]

[앵커]

국내 유일 국제 산악영화제인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곧 열리는데요.

산과 사람을 담은 청정 영화 150여 편이 울산 울주군 영남알프스 자락에서 관객을 찾아갑니다.

김근주 기자입니다.

[기자]

끝없는 산맥을 따라 예순을 넘긴 한 남자가 피아노를 옮깁니다.

평생을 런던에서 보낸 조율사가 히말라야 산골 학교로 피아노를 가져가는 여정을 담은 울주세계산악영화제 개막작입니다.

올해 영화제에는 71개국에서 434편을 출품해 31편이 본선 경쟁 부문에 진출했습니다.

아시아영화진흥기구가 수여하는 넷팩상에도 11편이 후보로 올라 높아진 위상을 느낄 수 있습니다.


"멀티플렉스에서 상영하고 있는 자극과 공상이 넘치는 그런 영화와 전혀 다릅니다. 세계 청정자연이 소개되고 인간의 도전정신과 의지를 심어주는 그런 영화제입니다."

'함께 가는 길'이라는 슬로건에 맞춰 관객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프로그램도 마련됐습니다.

영남알프스 자락에서 열리는 아침 요가와 산맥을 내려다보며 즐기는 독서, 숲 산책 행사가 방문객을 기다립니다.

'8천m의 카메라맨'이라는 별칭을 가진 올해 울주세계산악문화상 수상자 쿠르트 딤베르거 감독의 핸드프린팅과 책 사인회도 열립니다.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며 힐링할 수 있는 최고의 영화가 상영되고 다양한 전시체험 프로그램과 먹거리도 준비돼 있습니다. 초가을의 정취에 흠뻑 빠져보시기 바랍니다."

올해 영화제는 9월 6일부터 10일까지 개최됩니다.

지난해 히말라야 등반에서 영면한 산악인 김창호 대장과 국내 유일 산악영화감독이던 임일진 감독을 회고하는 특별전도 열립니다.

연합뉴스 김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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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