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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대세는 강한 2번 타자…팀 성적도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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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프로야구] 대세는 강한 2번 타자…팀 성적도 이끌어
  • 2020-07-03 10:58:06


[프로야구] 대세는 강한 2번 타자…팀 성적도 이끌어










[앵커] 










최근 프로야구의 대세는 강한 2번 타자입니다. 










두산 베어스의 페르난데스, 키움 히어로즈의 김하성 등이 2번에서 맹활약 중인데요. 










이렇게 2번 타자가 맹타를 휘두르자 팀 성적도 좋아졌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NC의 9번 타자 김성욱과 1번 타자 박민우가 안타를 치고 나간 뒤 타석에 들어선 2번 타자 권희동.










호쾌하게 방망이를 돌려 선제점인 3점 홈런을 때려냅니다.










하위 타선이 만든 기회를 살려야 하는 2번 타자의 역할을 제대로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권희동 / NC 다이노스> "작년 밸런스가 무너져서, 가을 캠프부터 해보자 해서 많이 고민하고 노력했던 게 올해 성과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꿈의 타율 4할에 도전하는 두산의 페르난데스와 국가 대표 유격수 키움의 김하성 등 중심타선에 놔도 손색이 없는 타자들이 2번 자리에서 활약 중입니다.










2번 타자는 과거 작전 수행 능력이 중요했지만, 최근 2년 사이 출루와 장타 능력이 중요한 자리로 바뀌었습니다.










2번 타자의 활약은 팀 성적으로 이어집니다.










2번 타자의 출루율과 장타율을 더한 OPS가 0.8이 넘는 상위 6개팀 중 4개 팀이 리그 5위권 안입니다.










강타자들이 2번으로 자리를 옮기다 보니 올 시즌 2번 타자는 프로야구 출범 이후 처음으로 클린업 트리오인 5번 타자보다 OPS가 더 높습니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선 아예 팀에서 가장 강한 타자를 2번에 두기도 합니다.










LA 에인절스의 마이크 트라웃,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 등이 잘 알려진 예입니다. 










KBO의 키움 역시 거포 박병호를 2번 타순에 넣는 실험을 하는 등 변화의 바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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