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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寺 물들인 붉은빛 꽃무릇…가을 정취 물씬

생생 네트워크

연합뉴스TV 山寺 물들인 붉은빛 꽃무릇…가을 정취 물씬
  • 2019-09-21 13:58:57
山寺 물들인 붉은빛 꽃무릇…가을 정취 물씬
[생생 네트워크]

[앵커]

완연한 가을입니다.

남도는 벌써 가을 정취가 무르익기 시작했는데요.

붉은 꽃망울을 터뜨린 꽃무릇이 지천으로 피어 장관입니다.

김경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놓인 천년고찰 불갑사.

산사 주변 숲길에 붉은 융단이 펼쳐졌습니다.

지천으로 핀 꽃은 가을바람에 몸을 맡긴 채 유난히도 붉은 자태를 뽐냅니다.

가을을 알리는 대표적인 꽃, 꽃무릇입니다.

가을꽃과 바람에 이끌린 관광객들의 발길도 쉴새 없이 이어집니다.


"꽃 너무 예쁘고요. 예전에 왔었는데 너무 예뻐서 또 방문하게 됐는데 날씨도 좋고, 좋아요."

고운 자태에 마음을 빼앗긴 관광객들은 사진을 찍느라 바쁩니다.


"하나, 둘, 셋! 아, 예뻐."

불갑산 주변은 국내 최대 꽃무릇 군락입니다.

꽃과 함께 빼어난 숲길이 장관입니다.

'꽃천지' 숲길 사이를 거닐다 보면 어느새 추억에 잠깁니다.


"지나가는 풍경도 거니는 풍경도 다 옛날 생각(나게 해요), 소풍 갈 때 가슴 부풀어서 구경하는 그런 느낌이에요."

꽃무릇은 상사화로도 불립니다.

꽃과 잎이 따로 피고 지기 때문에 서로를 그리워한다는 의미입니다.

산사의 가을꽃은 다음 달 초까지 황홀한 가을 풍경을 선사합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k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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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