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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기상도] 돌파구 찾아 맑은 기업 vs 폭우 내려 젖은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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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기업기상도] 돌파구 찾아 맑은 기업 vs 폭우 내려 젖은 기업
  • 2021-07-24 17:03:52


[기업기상도]

돌파구 찾아 맑은 기업 vs 폭우 내려 젖은 기업



[앵커]




갖은 방역조치에도 코로나 재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모든 움직임을 멈추려니 경기 회복 기대가 꺾이지 않을까 걱정인데요.




어려웠던 한 주지만 돌파구를 찾아낸 맑은 기업과 그렇지 못했던 기업들 기업기상도로 살펴보시죠.




김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한 주 기업뉴스 리뷰 주간 기업기상도입니다.



폭염과 코로나,이중고에 시달린 한 주 였습니다.




정부,민간 모두 빚 걱정은 큰데, 빚 갚으려 열심히 해보려했더니 성장률 하락 우려 더해져 고민스러웠는데요.




한 주 맑고 흐린 기업 찾아 기업기상도 출발합니다.



먼저 현대자동차입니다. 난감했던 정년연장 요구 빼고 노사가 임단협 잠정 합의했습니다.



2015년 이후 최대라는 기본금 7.5% 인상에 성과급,격려금 등이 주어집니다.




전기차 시대 오고 사업 달라져도 국내 중심 사업 유지하는 내용의 특별협약도 합니다.




고용 안정,성과보상 등 세대별 요구 담고 정년 연장,해고자 복직은 회사 뜻대로 뺀 겁니다.



하지만 지금 현대차가 꼭 맑다곤 못합니다. 27일 조합원 투표 때문인데요. 보상 적다는 불만,정년연장 관철 목소리 여전해 부결될 수도 있습니다.



다음은 한국항공우주,KAI입니다.




우주사업 가속화 위해 머스크의 스페이스x와 손잡습니다.



뉴스페이스,,정부가 아닌, 민간 주도 우주 개발을 말합니다.




그 선봉에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있고 한국에선 KAI가 합니다.




KAI가 스페이스X와 내년 3월 위성 발사에 쓸 싸고 성공률 높은 발사체 계약 맺은데 이어 아시이시장 공동 진출 등에 추가 협력 모색한다네요.



인도네시아에 훈련기 T-50i 추가 수출소식도 있었죠.전투기,발사체 모두 한계 많고 갈 길 멀지만 빠른 추격자로 우뚝 설 날 기대합니다.



이제 흐린 기업입니다.



첫 흐린 기업 현대,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입니다.




수주 대박 소식과 달리, 2분기 실적은 기대 미달 넘어 충격일 것 같습니다.



여러번 말씀드렸지만 수주가 실적이 되려면 2년 정도 걸립니다.




그렇다면 지금 실적은 2년전 보릿고개의 결과죠. 안좋을 수밖에 없는데 더 큰 악재가 겹쳤습니다.




배 원가 20%인 후판 철강값이 폭등한 겁니다.




2분기도 충격인데 하반기엔 더 올라 작년의 거의 2배가 된답니다.



현대중공업이 4,000억대 적자 본 것 비롯해 대규모 적자입니다.




투자하실 분들은 상반기 대량 수주 실적화 기대하며 길게 보셔야 되겠습니다.





다음은 호텔,레저업계입니다.




수도권 4단계 거리두기에 사상 최악의 주말 보냈습니다.



객실은 ⅔만 받고 식당,레저시설은 손님간 거리 둬야하는데 영업 될 리 없죠. 롯데월드, 에버랜드는 저녁 퍼레이드 취소하고 호텔들은 '호캉스' 피서 장사 접을 판이고요.




저녁은 2명만 모여야 해 포시즌스호텔 등은 저녁 뷔페 닫았습니다. 지난 17,18일 서울의 호텔 식당 매출이 60%쯤 줄었다는 분석입니다.



확산세 꺾이자면 방역조치 성공해도 한 달은 걸릴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죠. 안타깝지만 또다시 험산준령 넘어야 합니다.  



이번엔 세계 애플리케이션 시장 슈퍼갑 구글입니다.




전세계의 공적 되더니 국내서도 된서리 맞습니다.



자사 결제시스템 강제사용과 매출 30% 수수료가 골자인 새 방침에 특정 결제방식 강요 금지법이란 부메랑이 되돌아왔습니다.




안방 미국서도 36개주가 30% 수수료 방침 겨냥해 구글을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연방법원에 제소했고요.




글로벌 공세에 구글은 새 방침 시행을 내년 3월까지 미룬답니다.



하지만 여당 원내대표는 구글에 "대선 결과 보고 시행하겠다는 오만함이 느껴진다"고 일갈했습니다.




혹 떼려다 혹 붙인 셈입니다.



마지막은 한화,교보생명,삼성화재 등 보험업계입니다.




실손보험 막무가내 거절에 제동 걸렸습니다.



2년내 외래진료 받아도 안되고 재발우려 큰 병력 있어도 안되고 50만원 넘는 보험금 받아도 안된다. 이들 보험사가 실손보험 가입 희망자 걸러낸 조건입니다.




비양심병원과 문제 가입자 짬짜미로 실손보험 망가진 건 이해하지만 도를 넘은 겁니다.




그러자 금융감독원이 "가입조건은 법적 기준 따라 합리적 근거가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 당부를 당부로 생각할 보험사는 없겠죠.




보험사 사장님들은 종로에서 뺨맞고 한강에서 눈흘기지 마시고 문제 병원과 가입자 적발법 더 연구하시기 바랍니다.



1조대 사기범 옵티머스 대표에 25년 징역, 750억대 추징금이란 1심 판결 나왔습니다.




시장 어지럽히는 범죄 많지만 크게 보면 사기,갑질,담합 세 가지인데요.




이런 일에 무거운 책임 물어야 시장이 삽니다.




지금까지 주간 기업기상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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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