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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마침내 첫 승' 인삼공사·한국전력, 나란히 연패탈출

스포츠와이드

연합뉴스TV [프로배구] '마침내 첫 승' 인삼공사·한국전력, 나란히 연패탈출
  • 2019-10-30 08:06:42
[프로배구] '마침내 첫 승' 인삼공사·한국전력, 나란히 연패탈출
[스포츠와이드]

[앵커]

여자배구 KGC 인삼공사가 흥국생명을 꺾고 올 시즌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남자부 한국전력도 현대캐피탈을 잡고 장병철 감독에게 데뷔 첫 승을 선물했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마지막 5세트, 12대 11, 한 점차까지 쫓긴 KGC인삼공사의 첫 승을 향한 절실함은 수비 집중력에서 발휘됐습니다.

몸을 날리는 수비로 흥국생명의 공격을 무위로 돌렸고 끈질긴 수비는 상대의 실책으로 이어졌습니다.

이어 박은진이 흥국생명 에이스 이재영의 시간차 공격을 블로킹하며 추격의 맥을 끊었고, 디우프가 오픈 공격으로 5세트까지 간 혈투를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개막 2연패를 당한 인삼공사의 시즌 첫 승이었습니다.

203cm의 장신 공격수 디우프가 27점을 쓸어 담았고 최은지가 15점을 책임졌습니다.

특히 최은지는 리베로 못지 않은 활약으로 팀 승리를 지켰습니다.


"감독님이 니가 수비 하나 해줘야 이길 수 있다고 감독님이 계속 수비를 강조하셔서 어떻게 보면 감독님께 칭찬받고 싶어서 수비 하나 더 건지려고 했던 것 같아요."


"우린 할 수 있어. 할 수 있어.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하자!"

4세트 승리까지 한 점을 남기고 외친 한국전력 선수들의 '할 수 있다'는 다짐이 마침내 통했습니다.

한국전력은 현대캐피탈과의 원정경기에서 3-1로 승리해 시즌 4연패를 끊고 마침내 첫 승의 기쁨을 맛봤습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지휘봉을 잡은 장병철 감독의 데뷔승이었습니다.

7년 만에 V리그로 돌아온 가빈이 28점을 올리며 승리를 주도했습니다.

현대캐피탈 문성민도 28점을 기록하며 요스바니가 부상으로 이탈한 팀 공격을 이끌었지만 막판 실책에 빛이 바랬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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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