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와이드]
[앵커]
프로배구 선두 싸움이 점입가경입니다.
대한항공에 승점 1점차로 선두를 내줬던 현대캐피탈이 이틀 만에 선두 탈환에 성공했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캐피탈 문성민은 시작부터 분위기를 가져왔습니다.
첫 서브를 득점으로 연결하며 분위기를 띄웠고 곧바로 또 한 번의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로 연속 서브에이스에 성공했습니다.
흐름을 잡은 현대캐피탈은 첫 세트를 손쉽게 가져왔지만 2세트 들어 연이은 실책에 좋았던 흐름을 놓쳤습니다.
"몇 번을 얘기 해야돼? 니네 뭐하러 왔어? 여기 어디야? 너희들이 제일 재미있게 뛰어 놀 수 있는 곳인데 너희 지금 인상이 왜 그래? 계속 이런 식으로 할래?"
듀스 접전으로 치달은 3세트에서도 현대캐피탈은 공격력이 폭발한 요스바니를 막지 못하며 30-32로 세트를 내줬습니다.
역전패 위기에서 해결사로 나선 것은 전광인이었습니다.
파다르가 세터 이승원과의 호흡에 문제를 드러내자 전광인이 공격에 앞장섰습니다.
4세트 25-24 세트포인트에서는 기막힌 오픈 득점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마지막 5세트에서도 고비마다 공격을 성공시켜 OK저축은행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렸습니다.
"저희가 흔들리는 세트가 분명히 경기마다 좀 있는 것 같아요. 그 세트가 오늘도 나온 거고 또 그 부분을 앞으로 계속 헤쳐나가야 할 숙제인 것 같아요."
4천여 만원 관중 앞에서 짜릿한 승리를 챙긴 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을 밀어내고 이틀만에 선두 탈환에 성공했습니다.
OK저축은행은 5연패에 빠졌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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