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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말 많았던 3피트 규정 손질…자동아웃 규정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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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프로야구] 말 많았던 3피트 규정 손질…자동아웃 규정 폐지
  • 2020-01-23 01:03:27

[프로야구] 말 많았던 3피트 규정 손질…자동아웃 규정 폐지






[앵커]






프로야구에 3피트 규정이 있는데요.






타자가 1루로 달릴 때 파울라인 안쪽으로 뛰지 못하게 하는 규정입니다. 






지난해 이 규정의 적용을 강화한 탓에 프로야구판이 시끌시끌했는데요.






KBO가 손을 들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시리즈 1차전 9회말 동점 상황.






1루로 달리던 두산 페르난데스가 3피트 규정 위반으로 아웃되고, 앞선 주자들의 진루도 취소됩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이 항의해 보지만 받아들여지기는 커녕 오히려 퇴장 명령이 내려집니다.






3피트 규정은 지난 시즌 내내 논란거리였습니다.






수비 방해를 막자는 취지와는 상관없이, 위반시 자동아웃시키도록 한 게 발단이었습니다.






더 큰 논란은 적용이 오락가락했다는 것입니다. 






파울라인 안쪽으로 뛰어 자동아웃된 선수가 있는가 하면, 아무 일 없다는 듯이 넘어가는 일도 있었습니다. 






자동아웃 선언으로 경기가 허무하게 끝나 버린 경우도 있었습니다.






결국 KBO가 자동아웃 규정을 1년 만에 없앴습니다.






타자 주자가 수비수와 충돌하거나 실제 방해로 볼 수 있는 행위가 있을 경우에만 심판이 판단하게 했습니다. 






심판의 일차적 판단이 중요해진 것입니다.






다만 지난해 도입된 비디오판독 요청을 올해도 허용해, 오심을 바로잡을 여지는 남겨뒀습니다. 






<남정연/KBO 홍보팀장> "원래대로 하되 좀 정확하게 판정하자. 비디오 판독이 어쨌든 들어가 있으니까 대신 비디오 판독 규정에 리스트를 추가하면서 어떤 부분을 보는지 이런 걸 좀 자세히 써놓는 걸로…"






상대 타자들의 정보를 담은 '수비 페이퍼'는 투수를 제외한 모든 수비들이 활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지난해 삼성 외야수 박해민이 사용한 이후 금지됐다가 외야수에 한해 허용했는데, 올해 더 확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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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