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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파리올림픽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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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돌아온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파리올림픽 목표"
  • 2022-06-22 07:49:19
돌아온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파리올림픽 목표"

[앵커]

유도 레전드,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 용인대 교수가 현역 복귀를 선언해 화제입니다.

은퇴 후 8년, 시간을 거스르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이 교수를 김종성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용인대 유도경기지도학과 학생들 사이로 낯익은 얼굴이 보입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유도 73kg급 금메달리스트 이원희 교수입니다.

<현장음> "생각해야돼. 내 중심이 어디에 있는지"

과거 48연승 달성 당시 무려 44경기에서 한판승 거둬 '한판승의 사나이'라 불리는 이 교수.

갑작스러운 현역 복귀 소식이 사실인지 묻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고 말합니다.

<이원희 / 용인대 유도경기지도학과 교수> "진짜로 하냐고 계속 물어보는 사람이 많았고, (언론인들도) 취재 오면서도 "야 진짜야?"라고 의심했다고 하더라고요."

우리 나이 마흔둘. 은퇴 14년 만에 도복을 입고 코트에 오르게 된 이유는 단순했습니다.

<이원희 / 용인대 유도경기지도학과 교수> "40~50대 굉장히 힘들어하는 분들이 있어서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주고 싶다는 것이 가장 컸던 것 같습니다."

몸무게를 84kg에서 76kg까지 감량한 가운데, 출전 체급인 73kg대 진입을 위해 훈련량과 식단을 조절중입니다.

복귀전은 11월 국가대표 1차 선발전. 기본기부터 가다듬어 올림픽 무대에 꼭 서겠다는 각오입니다.

<이원희 / 용인대 유도경기지도학과 교수> "2024년 파리올림픽이 목표입니다. 절대 출전에만 의미를 두지 않고 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제가 추구하는 유도는 한판승을 하는 유도고. 계속 이어나가겠습니다."

어려운 도전에 나선 스승을 향해 제자들은 응원을 보냅니다.

<박세은 / 용인대 유도경기지도학과 2학년> "충분히 다시 복귀에 성공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원희 교수님 빗당겨치기 아직도 여전하십니다."

땀과 시간이 헛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이원희. 불혹을 넘어 다시 꾸는 태극마크의 꿈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goldbell@yna.co.kr)

#이원희 #유도 #한판승 #파리올림픽 #현역복귀 #태극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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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