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통역사님 작은불꽃입니다
- 29 * * * * * *
- 2023-01-12 08:55:04
- 47558
안녕하세요 통역사님..
오랫만에 글 써봅니다.
지난 수능이 끝나고 부터 지금까지 일이 너무 많아서 매 순간이 야근이었어요.
연장 근로법? 그거 뭐지요....하는
우리나라는 경제가 어려워도 부모들의 자녀에 관한 교육열이 활화산 마냥 뜨거워서
울 회사는 항상 호황이거든요....
그러다 보니 최근들어 뉴스를 못봐서 요즘 우리나라는 안녕한지 궁금하더라고요.
뭐...안녕치 못하는 나날들이 많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은 살만하다는 일들도 있어왔잖아요.
며칠 전 아침 엄마랑 식사하면서 주변에 일어난 일들을 소소하게 대화 했는데
엄마가 알려줬던 어떤 사건이 웃겨서 이 일을 나누고 싶어요.
엄마는 경로당에 다니고 계시는데 (울 엄마가 경로당에서 막내예요 ㅋㅋ)
그 경로당에 7년인가 8년동안 회장으로 앉아계신 어르신이 계시는데요
연세가 현재 92인가 하시대요..
그런데 이 어르신의 성품이 그닥 안좋다고 하시면서..
경로당이 동마다 있는데 다른동에 사닌 친구들을 마음대로 데리고 오셨대요.
왜냐면 우리 동네 경로당 총무어르신이 참 부지런 하셔서
점심을 항상 공급해오셨대요.
경로당에서 점심을 공급하면 나라에서 얼마정도 지원을 주거든요.
다른 경로당은 점심 제공을 안하시고요..각 경로당 마다 상황에 따라 제공하든 안하든 하나봐요.
그러다 코로나로 2년동안 경로당 문 닫고 작년 가을 부타 다시 열었는데
그동안 50만원 월급으로 받고 점심 만드는 일을 하신 아주머니가 안오신다 하셔서
총무님이 그 일을 담당하셨어요.
나라에서 점심 재료비로 지원하는게 적고 요즘 물가가 좀 비싸요?
그래서 총무 어르신께선 먼 시장이나 소매시장에 가셔서 재료를 사와 점심을 준비 해 주셨거든요.
먼 곳에서 한푼이라도 저렴하게 사오시기 때문에
경로당 어르신들도 원하는 것들을 가는 김에 대신 사다달라고 부탁도 하시곤 했어요.
저희 엄마도 자주 계란이나 소소한 것들을 부탁하셨고요.
아무튼...이 총무 어르신이 회장 어르신께 이제 친구들 데려오지 마시라고
우리 동 어르신도 아니고 밥을 을 준비 하는데 힘들다 하셨고
또 이 어르신이 연세가 많으시다 보니 귀가 어둡기도 하고 고집과 성질이 좀 있으셨나봐요.
그래서 작년까지 유지해 오던 회장직을
총무 어르신 남편분께 서 투표로 이어 받으셨어요. 이 남편분이 경로당에서 필요한 일손들을
다 홀로 감당해서 해오셨대요. 수리나 힘쓰는일들, 운전 등등을요..
혹여라도 기분 상하지 마시라고 연말에 자비로 연말파티를 하시면서
회장 졸업식(?)까지 열어 주셨는데..
그 회장이란 감투를 뺏겼다 여겼는지.. 이 어르신이 다음 날 부터 경로당 어르신들을 일대일로 만나서
총무가 공금횡령을 한것 같더라...고 험담하셨대요..
저희 엄마까지도 일대일로 만나서 그리 험담 하셨더라는거...
총무님께선 적게 들어오는 보조금으로 어르신들 식사 만들고 고생은 고생대로 하는데
이런 도둑 취급이라니.. 홧병이 나시면서 동사무소 가서 점심 식사 이제 안할거니 보조금 안주셔도 된다고 하셨더래요.
이 작은 경로당 조차도 회장이란 감투에 이렇게 욕심 내는 사람이 있는 걸 보고
최근 어느 누군가가 다시 출마하는 상황이 떠올랐어요. 앉아있는 동안 좋은 모습 보여주지 못한 사람인데..
안보였음 좋겠다 싶은 사람은 꾸역꾸역 나오고... 우리나라가 좀 밝아졌음 좋겟다는 소망이 있어서요..
울 나라...좋아지긴 할까요...
예의있는 우두머리, 일 잘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나라가 되길 바래요..
통역사님께서도 올 한해 건강하시구 바라는 일이 작은 일부터 이뤄지기를..
오랫만에 글 써봅니다.
지난 수능이 끝나고 부터 지금까지 일이 너무 많아서 매 순간이 야근이었어요.
연장 근로법? 그거 뭐지요....하는
우리나라는 경제가 어려워도 부모들의 자녀에 관한 교육열이 활화산 마냥 뜨거워서
울 회사는 항상 호황이거든요....
그러다 보니 최근들어 뉴스를 못봐서 요즘 우리나라는 안녕한지 궁금하더라고요.
뭐...안녕치 못하는 나날들이 많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은 살만하다는 일들도 있어왔잖아요.
며칠 전 아침 엄마랑 식사하면서 주변에 일어난 일들을 소소하게 대화 했는데
엄마가 알려줬던 어떤 사건이 웃겨서 이 일을 나누고 싶어요.
엄마는 경로당에 다니고 계시는데 (울 엄마가 경로당에서 막내예요 ㅋㅋ)
그 경로당에 7년인가 8년동안 회장으로 앉아계신 어르신이 계시는데요
연세가 현재 92인가 하시대요..
그런데 이 어르신의 성품이 그닥 안좋다고 하시면서..
경로당이 동마다 있는데 다른동에 사닌 친구들을 마음대로 데리고 오셨대요.
왜냐면 우리 동네 경로당 총무어르신이 참 부지런 하셔서
점심을 항상 공급해오셨대요.
경로당에서 점심을 공급하면 나라에서 얼마정도 지원을 주거든요.
다른 경로당은 점심 제공을 안하시고요..각 경로당 마다 상황에 따라 제공하든 안하든 하나봐요.
그러다 코로나로 2년동안 경로당 문 닫고 작년 가을 부타 다시 열었는데
그동안 50만원 월급으로 받고 점심 만드는 일을 하신 아주머니가 안오신다 하셔서
총무님이 그 일을 담당하셨어요.
나라에서 점심 재료비로 지원하는게 적고 요즘 물가가 좀 비싸요?
그래서 총무 어르신께선 먼 시장이나 소매시장에 가셔서 재료를 사와 점심을 준비 해 주셨거든요.
먼 곳에서 한푼이라도 저렴하게 사오시기 때문에
경로당 어르신들도 원하는 것들을 가는 김에 대신 사다달라고 부탁도 하시곤 했어요.
저희 엄마도 자주 계란이나 소소한 것들을 부탁하셨고요.
아무튼...이 총무 어르신이 회장 어르신께 이제 친구들 데려오지 마시라고
우리 동 어르신도 아니고 밥을 을 준비 하는데 힘들다 하셨고
또 이 어르신이 연세가 많으시다 보니 귀가 어둡기도 하고 고집과 성질이 좀 있으셨나봐요.
그래서 작년까지 유지해 오던 회장직을
총무 어르신 남편분께 서 투표로 이어 받으셨어요. 이 남편분이 경로당에서 필요한 일손들을
다 홀로 감당해서 해오셨대요. 수리나 힘쓰는일들, 운전 등등을요..
혹여라도 기분 상하지 마시라고 연말에 자비로 연말파티를 하시면서
회장 졸업식(?)까지 열어 주셨는데..
그 회장이란 감투를 뺏겼다 여겼는지.. 이 어르신이 다음 날 부터 경로당 어르신들을 일대일로 만나서
총무가 공금횡령을 한것 같더라...고 험담하셨대요..
저희 엄마까지도 일대일로 만나서 그리 험담 하셨더라는거...
총무님께선 적게 들어오는 보조금으로 어르신들 식사 만들고 고생은 고생대로 하는데
이런 도둑 취급이라니.. 홧병이 나시면서 동사무소 가서 점심 식사 이제 안할거니 보조금 안주셔도 된다고 하셨더래요.
이 작은 경로당 조차도 회장이란 감투에 이렇게 욕심 내는 사람이 있는 걸 보고
최근 어느 누군가가 다시 출마하는 상황이 떠올랐어요. 앉아있는 동안 좋은 모습 보여주지 못한 사람인데..
안보였음 좋겠다 싶은 사람은 꾸역꾸역 나오고... 우리나라가 좀 밝아졌음 좋겟다는 소망이 있어서요..
울 나라...좋아지긴 할까요...
예의있는 우두머리, 일 잘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나라가 되길 바래요..
통역사님께서도 올 한해 건강하시구 바라는 일이 작은 일부터 이뤄지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