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혼을 인정해달라는 소송을 냈다가 각하 결정을 받은 영화감독 김조광수 씨 커플이 항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조광수 씨와 레인보우팩토리 대표 김승환 씨 커플은 기자회견을 열고 "법원 판단이 처음 나왔으니 이제 진짜 소송"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커플은 2013년 9월 결혼식을 올리고서 그 해 12월 서대문구에 혼인신고서를 제출했지만 구청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이 커플은 불복신청을 냈지만 법원은 "현행 법체계 하에서 법률 해석론만으로는 '동성 간의 결합'이 '혼인'으로 허용된다고 볼 수는 없다"며 각하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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