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여름 시원한 바다와 뜨거운 여름축제로 피서객들을 맞이한 부산이 올겨울 형형색색 빛 축제로 관광객을 반기고 있습니다.
손형주 기자입니다.
[기자]
알록달록 크리스마스 트리 조명 아래 시민들이 겨울 추억을 남기기에 바쁩니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부산의 대표적인 겨울 축제인 부산 크리스마스 트리 문화축제가 화려하게 개막했습니다.
'빛으로 오신 아기 예수'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광복로 일대를 3개 구간으로 나눠 아기 예수의 탄생과 관련한 소주제에 맞는 트리와 전구로 장식합니다.
<이성덕 / 양산 범어동> "주말 저녁에 빛 축제 보러 와서 맛있는 것도 먹고 가족끼리 즐겁게 구경하고 잘 보내고 있습니다."
여름철 대표적인 피서지인 해운대해수욕장에는 해운대라꼬 빛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구남로 일대 490m 구간에 11개 대형 빛 조형물이 들어서 아기자기한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유나영 / 서울 군자동> "너무 예쁘고 잘 모르고 왔거든요. 빛 축제인지…사람들이 모여있어서 왔는데 너무 예쁘고 공연도 해주시고 뜻밖에 너무 좋은 시간 보내는 거 같아요."
<백선기 / 해운대 구청장> "눈이 내리는 모습을 연출한 스노우 조형물과 구남로를 상징하는 거북이 정원, 하트 조형물, 그리고 30m의 빛 터널, 대형 트리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설치하였습니다."
이 밖에 부산 동구에서는 '사랑과 프로포즈'를 테마로 한 조방 앞 빛 축제가 서구에서는 송도트리문화축제가 열려 올겨울 부산을 빛으로 물들입니다.
연합뉴스 손형주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