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청명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면서 주말 나들이를 계획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이번 주말 서울 곳곳에서 열리는 축제 현장을 찾아 가을 정취를 느껴 보시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조성혜 기자가 풍성한 축제 소식 전해드립니다.
[기자]
6만 평 너른 땅을 채운 은빛 억새가 바람을 따라 일렁입니다.
서울 마포구 하늘공원에서 오는 18일까지 서울 억새축제가 진행됩니다.
축제 기간에 밤 10시까지 개장하는 공원에서는 다양한 공연도 함께 열려 흥겨움을 더해줄 예정입니다.
공원 측은 60만 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면서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반포한강공원 서래섬에서는 주말 이틀 동안 메밀꽃 축제가 열립니다.
파란 한강을 따라 일대를 하얗게 물들인 메밀꽃밭이 소박하지만 낭만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이번 주말 용산구 이태원 관광특구에서는 '이태원 지구촌 축제'가 개최됩니다.
45개국 대사관이 축제에 참여해 홍보부스를 통해 각국의 문화와 관광, 유학 정보 등을 제공합니다.
14개 국가가 참여하는 세계 민속공연과 지구촌 퍼레이드 등 다양한 문화교류 행사도 진행됩니다.
송파구 올림픽공원 일대에서는 오는 14일까지 '한성백제문화제'가 이어집니다.
'위대한 왕, 백가제해로 빛나다' 를 주제로 열린 축제에는 시민 1,000여 명이 참여하는 역사문화 거리행렬과 한성백제 체험마을, 백제 놀이터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마련됐습니다.
이밖에 강동구 암사동 유적에서 열리는 '강동선사문화축제' 와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서울 아리랑 페스티벌' 등 다양한 축제들이 가을날 추억을 선사합니다.
연합뉴스TV 조성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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