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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지소미아 종료 여부 잠시 뒤 6시에 공식발표

정치

연합뉴스TV 靑, 지소미아 종료 여부 잠시 뒤 6시에 공식발표
  • 송고시간 2019-11-22 17:41:24
靑, 지소미아 종료 여부 잠시 뒤 6시에 공식발표

[앵커]

청와대가 잠시 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의 종료 여부를 최종 발표합니다.

당초 종료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었지만 내부 기류가 바뀐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외교부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방준혁 기자.

[기자]

네, 청와대가 예고한 브리핑 시간은 약 30분 뒤인 오후 6시입니다.

김유근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이 발표자로 나설 예정인데요.

청와대는 당초 수출 규제와 관련한 일본의 태도변화가 없으면 지소미아 종료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일본 측과의 막판 물밑 접촉 끝에 조건부로 종료 시한을 미루는 안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협정 효력상실 시점인 오늘 자정을 불과 몇 시간 남기고서인데요.

앞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어제 국회에 출석해 일본의 태도 변화가 있지 않은 한 지소미아가 오늘 종료된다고 말했었죠.

오늘 하루 동안 그 입장이 뒤바뀐 셈인데 그만큼 상황이 굉장히 긴박하게 흘러간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도 오늘 오후 NSC를 소집해 지소미아 종료와 관련한 최종 입장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NSC 상임위원 중 한명이죠. 해외 출장 중이던 정경두 국방부 장관도 사우디아라비아 방문 일정을 조정해 오늘 오전에 급히 귀국했고, 그 모습이 취재진에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다만 민감한 사안이다 보니 청와대는 NSC가 언제 얼마나 열렸는지는 물론, 회의 개최 사실조차도 공식적으로는 확인해주지 않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현지에서도 현재 관련 속보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일본의 공영방송인 NHK는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한국 정부가 지소미아를 종료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일본 정부에 전달했다는 내용의 긴급 뉴스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오늘 저녁 일본 나고야 G20 외교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을 방문하는데요.

미국과 일본을 접촉해 지소미아 연기와 관련한 우리 정부 입장을 설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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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