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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벨은 2개 표시는 3개…진짜 전기차 주행거리는?

경제

연합뉴스TV 라벨은 2개 표시는 3개…진짜 전기차 주행거리는?
  • 송고시간 2021-10-16 09:12:34
라벨은 2개 표시는 3개…진짜 전기차 주행거리는?

[앵커]

요새 길거리 다니다 보면 전기차가 부쩍 늘었죠.

아직 충전 인프라가 충분치 않다보니 전기차 살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게 주행거리입니다.

그런데 잘 살펴보면 같은 차에 주행거리 표시 라벨은 두 개, 실제 표시는 세 개라 헛갈리는데요.

왜 그런지 차승은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해외 유명 브랜드 전기차에 붙은 라벨입니다.

1회 충전 주행거리가 530.2km로 돼있습니다.

그런데 옆에 붙은 라벨엔 511km라고 적혀 있습니다.

같은 차에 주행거리가 둘입니다.

하나는 환경부, 또 하나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측정한 값입니다.

이 차만 그런게 아닙니다.

국내외 브랜드를 막론하고 모두 측정값이 두 개인데, 적게는 3km에서, 많게는 19km까지 차이가 납니다.

<권영세 / 국민의힘 국회의원> "소비자는 구매 결정 및 운용 시 주행거리를 참고해야 하는데 어느 부처 수치가 실제 주행거리에 가까운지 혼란스러운 상황입니다."

왜 이럴까? 전기차 주행거리를 표기하는 부처마다 기준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전기차 보조금을 맡은 환경부는 보조금 심사 기준에 필요한 저온 주행거리를 상온 주행거리와 병기합니다.

하지만 전기차는 도로상황, 날씨 등에 따라 실제 주행거리가 달라집니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오차를 고려해 측정값 대비 5%를 낮게 신고하는 것을 허용합니다.

전문가들은 상황에 맞춰 담당부처를 정하는 방식으로, 주행거리를 하나로 통일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이호근 /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 "정부 지원금이 들어가는 현재 시점에서는 환경부가 주도하는게 맞다고 보고, 지원금 일몰제가 없어지는 미래의 어떤 시점에는 산업부나 국토부에서 하는 게 맞는데…"

이같은 지적이 잇따르자 관련 정부부처들은 주행거리 단일 표기를 검토 중입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chaletu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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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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