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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사무총장 "북한, 상상 가능한 모든 핵활동"

세계

연합뉴스TV IAEA 사무총장 "북한, 상상 가능한 모든 핵활동"
  • 송고시간 2021-10-22 14:08:29
IAEA 사무총장 "북한, 상상 가능한 모든 핵활동"

[앵커]

유엔 산하 핵활동 감시기구인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이 재차 북한의 핵활동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북한이 상상 가능한 모든 영역에서 핵활동을 하고 있다는 건데요.

이봉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은 6자회담 중단 이듬해인 2009년 국제원자력기구, IAEA 사찰단을 추방했습니다.

이후 10여 년이 흐르면서 북한의 핵시설은 고도화됐다고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평가했습니다.

<라파엘 그로시 / IAEA 사무총장(스팀슨재단 세미나)> "중요한 건 2009년과 비교하면 핵프로그램이 활성화됐다는 겁니다. 활동과 지리적 측면에서요."

그는 북한이 상상 가능한 모든 영역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고 있다면서, 원자로는 재가동됐고 플루토늄 추출도 진행 중"이라며 우라늄 농축은 아마도 실제 진행 중일 것이고, 다른 시설들도 가동 중이라는 신호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점들이 검증과 안전조치에 대한 도전이 되고 있다는 게 그로시 사무총장의 지적입니다.

그는 북한과 협의를 위한 미국의 노력을 인정하면서도.

<라파엘 그로시 / IAEA 사무총장(스팀슨재단 세미나)>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미국 행정부가 여전히 평양과 어떤 형태의 협의를 재개하기 위한 제안을 시도하고 있다는 취지로 저를 안심시켰습니다."

아직 외교적 프로세스가 없다는 점이 가장 큰 우려라고 털어놨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지난달 IAEA 총회에서도 북한이 핵 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린 바 있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북한에 대해 가장 우려하는 부분에 대해선 "가장 큰 걱정은 민주적 절차가 전혀 없다는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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