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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복지부 장관 후보로 모두 여성 발탁…"남성편중 지적 수용"

정치

연합뉴스TV 교육·복지부 장관 후보로 모두 여성 발탁…"남성편중 지적 수용"
  • 송고시간 2022-05-26 20:52:30
교육·복지부 장관 후보로 모두 여성 발탁…"남성편중 지적 수용"

[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26일) 김인철, 정호영 후보자 사퇴로 공석이 된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후속 인선을 발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장관 후보자 2명과 식품의약품안전처장까지 모두 여성을 발탁했는데, 남성 편중이란 지적을 수용한 것이라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전임 장관 후보자 낙마로 빈자리가 된 두 개 부처 장관 후보자에 모두 여성을 지명했습니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에 박순애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를,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출신의 김승희 전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을 내정한 겁니다.

식약처장에는 오유경 서울대학교 약학대학장을 임명했습니다.

두 장관 후보자가 모두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윤석열 정부 여성 장관은 모두 다섯 명이 됩니다. 문재인 정부 초대 내각과 같은 비율입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최근의 여러 가지 합리적인 지적과 고언들을 수용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강인선 / 대통령실 대변인> "공직 인사에서 여성들에게 더욱 과감하게 기회를 보장하겠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바로 그 약속을 실천한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그간 내각이 남성에 편중돼 꾸려졌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그러다 한미정상회담 기자회견에서 미국 기자의 질문으로 다시 쟁점이 됐고,

<미국 워싱턴포스트 기자> "윤석열 정부 내각에 여성보다는 남성들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예를 들면 내각의 장관 그러면은 그 직전 위치까지 여성이 많이 올라오지를 못했습니다. 기회를 더 적극적으로 보장할 생각입니다."

국회의장단과의 만찬에서도 "정신이 번쩍들었다"고 말하며, 입장에 변화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야당은 "김승희 후보자의 경우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치매 초기증상이라 했던 '막말 정치인'"이라고 반발하며, 지명철회를 요구했습니다.

아울러 과거 성비위 건으로 논란을 빚었던 윤재순 총무비서관의 딸이 용산 대통령실에 근무 중이라는 의혹도 제기했는데, 대통령실은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박순애 #김승희 #오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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