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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남은 리시찬스크마저…러, 루한스크 완전장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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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마지막 남은 리시찬스크마저…러, 루한스크 완전장악
  • 송고시간 2022-07-04 13:20:38
마지막 남은 리시찬스크마저…러, 루한스크 완전장악

[앵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주의 마지막 남은 주요 도시 리시찬스크마저 점령했습니다.

이로써 루한스크주를 사실상 완전히 장악한 러시아군은 다른 도네츠크주를 포함한 돈바스 전체 점령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나중에 꼭 되찾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와 전쟁에서 러시아를 돕기 위해 참전한 체첸군이 텔레그램에 올린 영상입니다.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주의 리시찬스크 시내로 진입해 도시를 장악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체첸군 병사> "리시찬스크는 완전히 우리 통제 아래 있는 건가요? 전면 장악했습니다. 도시는 정화됐습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리시찬스크에 대한 완전한 통제권을 확보했다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보고했습니다.

우크라이나도 리시찬스크에서 퇴각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러나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우리의 전술, 그리고 현대무기 공급 증가에 힘입어 우리는 돌아갈 것입니다. 우크라이나는 어떤 것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러시아는 지난달 25일 루한스크주의 핵심 도시 세베로도네츠크를 점령한 데 이어 강을 사이에 둔 쌍둥이 도시 리시찬스크까지 삼키면서 사실상 루한스크 전체를 손에 넣게 됐습니다.

도네츠크주를 절반 정도 점령한 상황에서 2단계 목표인 돈바스 전체를 차지하는 것에 한 발 더 다가섰습니다.

러시아군은 루한스크 나머지 지역을 마저 차지한 뒤 슬로뱐스크와 바흐무트로 진군하기 전 시베르스크를 노릴 것으로 미국 전쟁연구소는 내다봤습니다.

실제로 러시아는 일요일 슬로뱐스크와 바흐무트에 대해 포격을 가해 무더기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러시아_우크라이나_침공 #돈바스 #리시찬스크 #루한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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