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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 내려놓고 '주먹야구'…베이스볼5 아십니까?

스포츠

연합뉴스TV 배트 내려놓고 '주먹야구'…베이스볼5 아십니까?
  • 송고시간 2022-08-08 18:56:04
배트 내려놓고 '주먹야구'…베이스볼5 아십니까?

[앵커]

맨손으로 쉽게 즐기는 '베이스볼5' 일명 주먹 야구를 아십니까.

올해 처음으로 월드컵도 열리는 종목인데요.

전직 프로야구 선수들이 '베이스볼5'의 매력에 푹 빠져 다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고 합니다.

조한대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최근 예능까지 섭렵하고 있는 '슈퍼소닉' 이대형부터.

최승준, 신종길, 윤석민까지.

배트를 들고 글러브로 공을 잡던 프로야구 선수들이 맨손으로 주먹으로 공을 치는 이른바 '주먹야구', 베이스볼5 선수로 변신했습니다.

가로·세로 18m 공간에서 5대5로 할 수 있어 길거리 야구로도 불리는 이 종목은 야구 베테랑들에게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신종길 / 베이스볼5 국가대표> "야구는 어떻게 보면 지루한 면도 있을 수 있거든요. 시간도 길고. 그런데 이건(베이스볼5) 박진감 있고…많은 장비가 들지 않는 것, 시간적인 게 짧은 시간에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것도…."

베이스볼5의 또 다른 특징은 남녀 혼성이라는 점.

국가대표팀엔 전직 여자 소프트볼 국가대표와 현직 여자야구팀 선수들도 함께 어우러졌습니다.

<김소원 / 베이스볼5 국가대표(수원 여자야구단 선수)> "글러브가 없고 작은 경기장에서 하다 보니깐 홈런도 없다 보니 적응이 안 됐었는데 점점 하다 보니깐 뭔가 더 재밌고…남녀 혼성으로 야구를 할 수 있는 게 처음이라 되게 새로운 경험…."

지난 6월 처음 호흡을 맞추기 시작한 우리나라 베이스볼5 대표팀은 오는 17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베이스볼5 아시안컵'에 출전합니다.

<이대형 / 베이스볼5 플레잉코치> "저희도 처음 하는 종목이기 때문에 부족한 점은 당연히 있을 거예요. 하지만 어쨌든 태극기를 달고 나가기 때문에 꼭 3위에 입성해서 멕시코까지 진출하도록 하겠습니다."

색다른 야구의 매력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하고 있는 대표팀은 아시안컵 우승을 시작으로 오는 11월 열리는 '베이스볼5 월드컵'에서 초대 챔피언 자리까지 넘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베이스볼5 #이대형 #신종길 #주먹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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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