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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에서 산사태…관광객 '혼비백산' 대피

세계

연합뉴스TV 백두산에서 산사태…관광객 '혼비백산' 대피
  • 송고시간 2022-08-11 17:39:49
백두산에서 산사태…관광객 '혼비백산' 대피

[앵커]

중국 지린성에 속한 백두산 북쪽 경사면에서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최근 잦은 비에 지반이 약해진 건데요.

혼비백산 놀란 관광객들이 긴급 대피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

[기자]

산비탈을 타고 희뿌연 흙먼지가 쏟아집니다.

지축을 흔드는 굉음과 함께 굵은 바윗돌도 굴러 내려옵니다.

황급히 몸을 피하려는 관광객들이 한쪽으로 몰리면서 넘어지기까지 합니다.

<현장음> "너무 무섭다." "빨리 뛰어요. 엄마."

현지시간 9일 오후 4시 50분쯤.

중국 지린성에 속한 백두산 용문봉 인근 폭포전망대 앞에서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최근 잦은 비로 산사태가 발생했다면서,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산사태 직후 시설에 대한 안전 조치를 취했고, 현재는 탐방로를 정상 개방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백두산 관광당국 관계자> "약간의 산사태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멈췄고요. 관광객들에게 위험하지 않았습니다. 현재는 탐방로를 따라 여행을 하고 있습니다. 산사태가 발생한 곳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이번 산사태가 발생한 지역은 중국에서 백두산에 오를 수 있는 3곳 탐방로 중 가장 먼저 개발된 북파 코스로, 장백폭포와 지하숲 등 관광 명소가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몰리는 곳입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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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